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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병과 정결법

성경 권명

레위기

​성경 장

15

내용 개요

본장은 유출병에 관한 정결 규례를 다루고 있다. 유출병은 남녀간의 성행위나 여자의 월경 등 생리적인 병리 현상으로, 본장에서는 네 가지 경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첫째는 남자의 성기에서 발생하는 유출병(1-15절)과 둘째는 남자의 몽정이나 성 관계에 의한 설정(16-18절)이다. 셋째는 여자의 월경에 의한 유출(19-24절)과 특별히 월경 외에 생리 불순으로 인한 유출이다(25-33절). 본장에 나타난 유출병은 문둥병과 달리 전염성이 없으나 성적 문란을 방지하기 위해 규례로 정해 놓았다.

강해

본장은 성에 대한 남자의 부정과 부인의 경도에 대한 부정을 기록하고 그것의 정결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장은 유출의 종류로 남자의 성기에 생기는 유출병, 무의식적이거나 성교에 의한 설정, 여인의 월경, 이상 증세에 의한 여인의 유출병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출병으로 인한 부정을 정결케 하는 방법으로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으라는 말씀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1. 유출병은 부정함

1) 부정한 유출병
유출병은 일종의 성병입니다. 정액이나 더러운 피가 몸에서 흘러 나오든지 엉기든지 하는 증세입니다. 이 유출병을 부정하다고 한 것은, 이러한 질병이 방탕한 성생활의 결과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병적인 불결한 점액이 타락한 인간의 육체로부터 부단히 흘러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이스라엘은 몸과 마음이 깨끗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생활 또는 성기능도 항상 정결해야 하고 정상적으로 유지해야 했습니다.
a. 불결한 것임(레15:26)
b. 성적인 병임(레15:2)

2) 유출병자와 접촉된 자와 기구
하나님은 유출병을 앓는 병자만 부정하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유출병자와 접촉한 침상, 의자, 안장 등도 다 부정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부정한 물건과 접촉한 사람까지도 부정하다고 규정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개인이나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가 하나의 신앙적 통일을 이룬 유기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부정의 전염에서 뿐 아니라 거룩의 전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출병자로 인하여 부정하게 된 자는 그 옷뿐만 아니라 그의 몸도 물로 씻어야 합니다.
a. 유출병자가 만진 사람도 부정함(레15:11)
b. 유출병자의 식기까지도 부정함(레15:12)

3) 유출병자의 정결 의식
유출병에서 치료함을 반은 사람이라도 그 즉시 정결케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정결 의식의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유출병이 그친 자는 자신의 몸을 씻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입었던 옷도 7일 간에 걸쳐 빨아야 합니다. 이는 병균이 옷에 붙어 있다가 옷을 통해 다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출병이 그치고 성결의 기간을 마친 후 제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출병 환자는 자신의 부정을 속함받기 위해 제물을 제사장에게 가져가고 제사장은 그를 위해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a. 정결 의식은 일정 기간을 가짐(레14:9)
b. 흐르는 물에 씻음(레14:8)

2. 설정한 자와 정결 의식

1) 설정에 의한 부정
설정이란 말은 남자의 정액이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비정상적인 유출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유출로 인한 부정이었습니다. 사람의 몸에서 나온 정액은 타락한 인간의 육체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부패로 돌아가는 죽음의 한 현상이기에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었습니다. 남녀의 성관계를 통한 정액의 방출도 의식적으로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구약 시대의 부정 관념은 윤리나 도덕성에 관련된 것이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무정한 것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a. 정액을 분비한 것(창38:9)
b. 동침 시의 설정(레15:18)

2) 설정한 자의 의식
성과 연관된 규례는, 인간들에게는 은밀한 것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인간사의 모든 것이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나게 됨을 설정한 자의 정결 의식에서 배우게 됩니다. 설정을 한 자는 저녁까지 기다린 후 몸과 옷을 씻음으로 부정을 제거했습니다. 정수가 묻은 옷이나 가죽은 물에 빨았습니다. 동침한 남녀는 물로 씻도록 했습니다. 생식과 성 자체가 불결한 것은 아니지만 율법은 그러한 것까지 하나님 앞에서 정결할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정한 것에서 정결케 되는 방법으로 물에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죄를 씻는 방법으로 회개를 가르쳐 주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a. 세탁해야 할 옷(레15:6)
b. 온전한 성결(약4:8)

3. 경도에 대하여

1) 여인의 유출
여자의 월경은 피와 연관되어 의식적인 불결로 간주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여인의 월경은 생산의 고통을 의미하는 저주이며, 또한 피의 유출로 인해 나타나는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월경 중에 있는 여인과 접촉한 자와 그 여인이 누웠던 자리와 앓았던 자리도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어 물로 씻어야 했습니다. 그 여인은 부정의 기간이 지난 후 비둘기 두 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옵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 여인을 위해 속죄제와 번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a. 경도(레18:19)
b. 누웠던 자리와 앉았던 자리가 부정함(레15:20)

2) 부정한 병에 대한 규례
부정케 된 후 정결 규례를 행하지 않고 부정한 가운데 계속 머무르게 되면 죽음이 뒤따릅니다. 부정한 병 규례는 유출병이 있는 자와 설정함으로 부정을 입은 자와 불결을 앓는 여인과 유출병이 있는 남녀와 불결한 여인과 동침한 자입니다. 부정한 병과 규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당신의 백성들도 거룩할 것을 요구하신 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a. 칠 일 후의 정결(레15:13)
b. 종교적 불결(겔23:35)

결론
유출병과 그 부정을 제거하는 규례를 통하여 우리는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각별한 관심과,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의 정결 유지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떠한 부정이라도 감춰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명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행동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2절. 유출병. 남성 성기에 발하는 일종의 성병. 원어 <bWz:조브>는 '흐르다, 흘러내리다'라는 어근으로부터 나왔다.

3절. 흘러 나오든지. 질병에 감염된 부위에서 액이 흐르는 것. 엉겼든지. 유출병으로 인하여 흘러 나온 액이 뒤섞여 딱지가 앉은 상태.

4절. 눕는 상. 침대를 가리킴. 병을 앓는 자의 몸과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기구.

6절. 옷을 빨고. 유출병자로 인하여 오염된 자가 그 자신의 부정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정결 의식. 물로 몸을 씻을 것. 죄와 부정으로 부패된 몸을 소생시킨다는 의미로 생명수로 오실 그리스도를 암시한다(참조,요4:14).

8절. 침을 뱉으면. 침도 일종의 타액으로 정액이나 피같이 부정하게 봄. 히브리 사회에서 침을 뱉는 행위는 상내방에 대한 극도의 모독을 가리킨다.

16절. 설정한 자. 인간의 정액은 타락으로 인하여 부패된 육신에서 나오는 것. 무의식 중의 몽정이나 정상적인 남녀 간에 설정되는 정액 등 일단 남자의 정액 자체를 부정하게 여긴다(참조,롬3:23).

25절. 불결기. 여인의 월경 현상이 진행되는 일주일 간.

28절. 칠 일을 센 후에야. 유출병이 그쳤다 할지라도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릴 수 있었다는 뜻.

신학 주제

유출병의 의미. 본장에 나타난 유출병은 문둥병처럼 전염병도 아니고 치료하기 힘든 질병도 아니다. 오히려 생리적인 윈인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출병을 부정한 것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의 백성이 지녀야 할 순결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남녀의 설정이나 월경이 비록 생리적인 현상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죄 속에서 출생한 인간의 몸에서 나온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부정한 것으로 간주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가고자 하는 고백이다. 한편 유출병은 비정상적인 성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따라서 유출병에 관한 규례는 성적인 타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처럼 유출병에 관한 규례는 질병 자체에 관한 의미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녀야 할 순결에 대한 강조의 의미를 주고 있다.

영적 교훈

본장에 나타난 유출병의 정결 규례 중 가장 강조되는 것은 유출병에 대한 정결 의식으로 옷을 빨고 몸을 씻으라는 명령이다. 옷은 아담의 타락 이후 하나님께서 인간의 수치를 가려 주시기 위해 짐승의 가죽으로 하체를 가려 주신 것에서 유래되었다. 따라서 옷을 빤다는 것은 죄악 중에 있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둘로 봄을 씻는 것도 그리스도의 죄를 통한 대속을 예표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장은 인간이 오직 그리스도 앞에 나가 그의 은혜를 힘입음으로 죄 사함받고 구원 얻을 수 있음을 교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