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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회개 촉구

성경 권명

호세아

​성경 장

12

내용 개요

본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과 아울러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1-6절), 그리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격노케 한 대가에 대한 예고(7-14절)로 구성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와 애굽을 의지하였다. 호세아는 그러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호소하였다. 호세아 선지자가 보는 관점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나라를 의지하는 것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임과 동시에 나아가 우상을 숭배하겠다는 배교적인 행위였다. 따라서 그는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본장은 이런 배경 하에 쓰여진 것이다.

강해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을 통하여 자신들을 지켜 나가려고 하는 것에 대하여 비난하면서 야곱처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길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호세아는 이스라엘이 외교에서 거짓과 교만을 나타냈으므로 하나님께서 격노하셨고 그에 상당한 보응을 받게 되리라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1 . 회개하여야 할 이스라엘

1) 이방을 의지한 이스라엘의 죄
이스라엘은 외교에서 애굽과 앗수르를 의지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의 수권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가나안을 선물로 주시어 거하게 하셨으며, 이스라엘을 지켜 주시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당할 때에 당연히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무엇을 의지한다면 이는 우상 숭배와 같은 죄악으로서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못하는 불신죄에 해당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의 힘을 의지한다면 징벌을 당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방의 힘을 의지함으로써 스스로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특권을 포기하고 이방의 속국의 자리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a. 앗수르로 사람을 보냄(호5:13)
b. 헛된 애굽의 도움(사30:7)
c. 행위대로 갚으심(사59:18)

2) 야곱의 간구와 응답
선지자는 이스라엘에게 에서와 야곱 중에서 야곱을 택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섬겨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제치고 하나님의 언약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인간적인 면에서 볼 때 정직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이는 형 에서의 배고픔을 빌미로 하여 팥죽 한 그릇을 주고 장자권을 산 것과,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에서처럼 위장하여 축복을 도적질한 것에서 밝히 드러납니다. 그러나 야곱의 그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 앞에 구원을 호소하며 간구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이 오랜 세월을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보내고 집에 돌아을 때 형 에서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만 홀로 남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의인된 자를 만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엎드려 복을 구하는 죄인을 만나주심을 보여 줍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야곱과 같이 하나님 앞에 구원을 구하는 겸비한 자세를 가질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a. 날이 새도록 씨름함(창32:24)
b. 천사가 야곱에게 축복함(창32:29)
c. 대대로 기억할 주의 표호(출3:15)

3) 이스라엘의 회개의 양태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에 돌아와서 회개함의 양태가 어떠한 것인가를 교훈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는 것은 곧 그들의 거짓되고 더러운 행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인애와 공의를 따라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은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것을 그치고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며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이방의 화려함과 강함을 바라보고 의지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죄를 대하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진실로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축복하셨듯이 이스라엘의 죄악을 도말하시고 그들을 축복하시어 모든 어려움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선지자가 이스라엘에게 촉구한 회개는 모든 죄인에게 적용되는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백성의 자격을 받게 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a. 책망을 듣고 돌이켜야 함(잠1:23)
b. 만날 만한 때에 찾아야 함(사55:6-7)
c. 여호와를 바라봐야 함(사8:17)

2. 이스라엘의 죄악상

1) 이스라엘의 거짓과 교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장사꾼이 되어 거짓 저울을 가지고 사취하기를 좋아하면서도 자신들의 축적한 부가 거짓이 없이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교만함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재물을 위하여 하나님의 공의의 법을 버리고도 자신들의 죄악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면할 수가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죄악에 대하여 그들로 다시 장막에 거하게 하심으로써 보응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창에 들어오기 전에 광야에서 유리하던 것과 같이 유리하는 생활을 하게 하시겠다는 경고였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경고는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의 땅으로 끌고 가 흩음으로써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a.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움(암2:8)
b. 백성이 서로 학대함(사3:5)
c. 강포하고 늑탈함(겔22:29)

2) 선지자의 예언을 멸시한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범죄하는 것을 인하여 선지자들을 보내어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무시하고 계속하여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거부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역사를 거부하는 것으로서 불순종의 죄악이었습니다. 그들은 선지자의 말을 거부함으로써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받을 심판은 전적으로 그들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a. 주의 신으로 경계를 주심(느9:30)
b. 선지자들을 보내심(렘25:4)
c. 광야에서 권고하심(호13:5)

3) 수치를 당하게 된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하고 불법을 일삼고도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회개치 아니하므로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그 피가 그 위에 머물러 있게 되며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임을 호세아 선지자는 예언하였습니다. 그 피가 그 위에 머문다는 것은 죄악의 대가로 생명을 잃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철저하게 보응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한 자의 결국이 어떠함을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계시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회개치 않음으로 이방의 군대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포로로 잡혀가는 수치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a. 애굽 땅에서 조롱 거리가 됨(호7:16)
b. 비방 거리가 됨(신28:37)
c. 주께서 경멸히 여기심(삼상2:30)

결론
죄악으로 하나님에 보응을 받은 이스라엘의 역사는 모든 성도에게 교훈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계시하신 말씀을 모든 삶의 기준으로 삼고 오직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의무임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 계시하신 말씀을 근거로 하여 상벌을 내리실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의 표징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어 해설

1절. 기름. 올리브유나 향유 등 기름을 의미한다. 여기서 언급된 기름은 이방 나라에 바치는 공물 중 하나로,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나라의 힘을 의지하는 이스라엘의 행위를 나타낸다.

4절. 만나셨고. 원어 <ax;m;:마차>는 '발견하다, 이해되다, 얻다'는 뜻으로 축복받기를 간구하는 야곱의 기도를 들어주셨던 하나님의 행위를 의미한다.

7절. 사취하기를. 원어 <qv'[;:아사크>는 '압제하다, 속여 취하다, 폭력을 행사하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권력이나 권위를 남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10절. 이상. '환상, 이상'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계시적이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의미한다.

11절. 돌무더기. 폐허로 남아 있는 돌무더기를 가리키며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우상 숭배자가 황폐화될 것을 예견한 말이라 할 수 있다.

12절. 쳤고. 원어 <rm'v;:솨마르>는 '지키다, 경계하다'는 뜻으로 어떤 사람이나 물건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나타낸다.

14절. 격노케 함이. 원어 <s['K':카아스>는 '화내다, 진노하다, 비탄에 젖다'는 뜻으로 마음이 동요되거나 흥분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시켰으며 그 결과로 심판을 자초했음을 보여 준다.

신학 주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라는 기념 칭호는 하나님께서 창조주의 권세를 가지고 모든 피조물을 자신의 뜻에 따라 인도하며 유지하고 다스리고 계심을 의미한다. 특히 만군이라는 표현은 근본적으로 인간이나 자연 뿐만이 아니라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와 세상을 다스리는 권력자들을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따라서 만군의 하나님이란 표현은 하나님의 주권이 크다는 의미가 아니라 유일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따라서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군의 하나님으로 표현하는 것은 인간으로부터 찬양을 받고 의지의 대상이 될 분이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천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며 관할하실 뿐만 아니나 인간의 생사화복까지도 주관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특히 인간에게는 자기의 형상을 따라 지으심을 받게 하는 특권도 허락하셨다. 이는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미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본장에서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군의 하나님으로 임재하심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 이름을 항상 기억하고 영화롭게 해야 할 것임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이 이름을 잊어버리거나 망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능력과 통치를 거부하는 것과 다름이기 때문이다. 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로 임하셔서 그의 제자들에게 최후의 만찬 석상을 통하여 당신의 이름과 능력을 늘 기억할 것을 명하셨다. 따라서 성도에게 있어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라는 이 이름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영적 교훈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위기를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때로 세상의 권력자나 돈을 가진 자에게 의지할 때가 많다. 물론 이런 방법은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또한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갈 때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모든 상황을 근본적으로 가능케 한 것은 하나님이심을 깨닫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힘으로 하여금 성도를 도와주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본장에서 하나님을 만군의 여호와로 표현한 것은 이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아무리 계획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할 수 없는 것이다. 성도들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 속에서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발견하고 그에게 감사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