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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회복

성경 권명

에스겔

​성경 장

37

내용 개요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의 방법과 그 결과 등에 대하여 비유 적으로 예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장은 신구약 전체를 일관하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전개 방향과 그 방법, 그리고 하나님 백성들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성경 전체에 대한 안목과 신약 시대 교회의 본질에 대한 신학적 지평을 열어 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특성을 담고 있는 본장은 마른 뼈들의 환상을 소개하고 있는 전반부(1-14절), 두 막대기의 상징에 대한 묘사를 하고 있는 중반부(15-23절), 다섯 왕권의 회복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는 후반부(24-28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앞장에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직접적인 표현으로 선포하는 동시에 새 언약의 성취로 이루어질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본장은 동일한 이스라엘의 회복 내용이 두 개의 상징적 내용을 통해 선언됩니다. 하나는 마른 뼈들이 환생하는 상징적 환상이며, 다른 하나는 두 막대기를 하나로 합치는 상징적 행동입니다.

1. 마른 뼈 환상

1) 마른 뼈들
선지자 에스겔은 하나님의 신에 이끌리어 어느 골짜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에스겔은 무수히 많은 뼈들이 골짜기를 가득 메우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뼈란 죽은 시체가 썩은 뒤 남은 것입니다. 따라서 뼈는 죽어 있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뼈가 골짜기를 메울 만큼 많다는 것은 온 백성들이 죽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에스겔이 본 뼈들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 더 나아가서는 모든 인류를 상징합니다.
a. 인생의 강퍅함(시81:12)
b. 영적 사망(롬3:18)

2) 마른 뼈들이 살아남
선지자 에스겔은 하나님으로부터 그 뼈들에게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면 살아나리라고 대언할 것을 명령받았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이 명령대로 대언하자 뼈들이 서로 합쳐지고 힘줄이 생이며 살이 붙더니 다 살아났습니다. 이 상징은 죽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적으로 되살아날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때에 부활할 것을 의미합니다.
a. 다시 살리심(시71:20)
b. 죽은 자를 살리심(롬4:17)

3) 극히 큰 군대를 이룸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살아난 뼈들은 오합지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뼈들로 있을 때에는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보잘것없는 것들이었으나 하나님에 의해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아 되살아나자 곧바로 만군을 대적할 수 있는 군대가 되었습니다. 이 상징은 중생한 성도의 무리가 악의 세력을 능히 무찌를 수 있는 하나님의 군대가 될 것을 암시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재림주와 함께 사단의 군대와 대적할 하나님의 군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참조, 계19:14).
a. 능히 셀 수 없이 큰 무리(계7:9)
b. 하늘 군대(계19:14)

2. 두 막대기를 하나로 합치는 행동

1) 두 막대기
에스겔은 마른 뼈 환상을 본 뒤 다시 하나님의 독특한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명령은 두 개의 막대기를 취하여 하나에는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다른 하나에는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란 유다를 중심으로 하여 한 나라를 이룬 남유다를 지칭합니다. 그리고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란 요셉의 아들 인 에브라임을 중심으로 모여 한 나라를 이룬 북이스라엘을 지칭합니다.
a. 나누임(왕상12:16)
b. 분쟁은 악(갈5:20)

2) 하나로 연합시킴
에스겔이 두 개의 막대기 취하여 명령대로 하나에는 남유다의 이름을, 다른 하나에는 북이스라엘의 이름을 기록하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하나로 연합시켜 둘이 하나가 되도록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상징적 행동은 둘로 나누어졌던 이스라엘 백성이 장차 하나의 나라로 합쳐질 것을 암시해 줍니다. 실로 하나님 안에서 분열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하나 됨과 화합이 있을 뿐입니다.
a. 남북의 통일(사11:13)
b. 하나 됨(렘3:18)

3) 내 종 다윗
하나님께서는 두 개의 막대기를 하나로 연합시키라고 명하신 뒤 이스라엘이 그와 같이 연합하여 하나가 되면 그 통합된 나라를 다윗이 다스릴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윗은 이스라엘의 두번째 왕 다윗이 아닙니다. 본장의 다윗은 다윗의 혈통과 왕통을 이어받아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통치자가 될 메시야를 지칭합니다.
a. 다윗의 한 가지(렘23:5)
b. 의로운 목자 다윗(겔34:23)

3. 두 비유의 해석

1) 죄인들이 구원받음
앞에서 언급된 마른 뼈들이 소생하는 환상과 두 막대기를 연합시키는 행동은 각기 다른 내용의 단편들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부흥을 말해 주는 것들로서 일련의 내용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 환상인 마른 뼈들이 소생하는 환상은 죽었던 인간들이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인해 중생하는 동시에 마지막 때에 부활할 것을 말해 줍니다.
a. 죄 사함(사1:18)
b. 죽었던 자를 살리심(엡2:1)

2) 메시야에 의해 통일된 큰 나라를 이룸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각지에 흩어져 있고, 다양한 형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날이 임하면 그들은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교회가 되어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그리스도를 섬길 것입니다(참조, 계7:9-17). 두 나라로 나뉘어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이러한 깊은 영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a. 하나 됨의 중요성(요17:11)
b. 한 지체(고전10:17)

3) 영원히 온전한 삶을 구가함
다윗 치세 때에 이스라엘은 풍요와 평강과 행복을 누렸습니다. 다윗의 왕통과 혈통을 이어받고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 치세 때의 그 풍요와 평강과 행복을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베푸십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본장의 예언 속에는 이 사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a. 자족하는 삶(빌4:11)
b. 온전한 삶(계21:4)

결론
하나님의 견지에서 볼 때 모든 인간은 마른 뼈와 같이 죽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우리 인간을 살리시는 축복을 주시고 또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큰 나라를 이루어 영원히 복된 삶을 구가하도록 은혜를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아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소망하는 가운데 그 말씀대로 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어 해설

4절. 마른 뼈들아. 뼈 중에서도 마른 뼈임을 강조함으로 도저히 회생이 불가능함을 말하고 있다.

7절. 연락하더라. 원어 <v['r::라아쉬>는 '흔들리다, 떨다'라는 의미로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마른 뼈들이 서로 붙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17절. 연합하여. '가까이 오다, 접근하다'라는 뜻으로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과 관련하여, 또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나아가는 것과 관련하여 사용된다.

22절. 한 임금이. 어떤 특정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통일을 상징하는 예표로서 언급되었다.

26절. 화평의 언약. 이스라엘을 다시는 이방 국가에 의해 고통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가리킨다. 특히 화평은 단순히 안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번성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신학 주제

마른 뼈들의 소생.
하나님은 에스겔을 한 골짜기로 인도하셨는데, 그 곳에는 마른 뼈들이 가득하였다. 여기서 뼈들이 말랐다는 것은 이 뼈들이 생명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황임을 보여 준다. 더욱이 하나님과 에스겔의 대화 속에 나오는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라는 표현을 통해, 이 뼈들이 스스로 살 능력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어찌할 수 없는 비관적인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마른 뼈들의 회복은 메시야 시대에 있을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다. 마른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을 의미하며,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것은 종말론적인 회복과 관련되어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으로 죽은 백성에게 참 생명을 허락해 주시는 것이다. 이러한 예언은 신약 시대에 교회의 시작이 성령에 의하여 이루어짐으로 해서 성취되었다.

영적 교훈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우리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들임을 겸손히 인정해야 한다. 본장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가 죽어 버린 마른 뼈라고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언급을 통해 우리 모두가 철저하게 부패된 죄인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런 사실을 철저하게 인정하는 자라야만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에 전적으로 의탁하게 될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만이 진정한 통치자임을 인정할 때에만이 마른 뼈가 다시 살아나는 것과 같은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