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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잘못된 태도

성경 권명

전도서

​성경 장

5

내용 개요

본장은 신앙 생활의 헛됨과 재물의 한계성을 들어 인생의 무상함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세상의 어리석고 헛된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예배에 만족하는 경향에 대해 통탄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선언의 내용이다. 특별히 본장은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를 목격하면서 실제적 무신론에 빠진 자들에게 하나님을 경멸하는 반종교적이고 거만한 태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수용하고 청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늘 바른 자세를 구비하도록 촉구하는 본장은, 어리석은 자들의 형식적 신앙 생활의 허무함(1-7절), 관료들의 탐욕에 의한 학대(8-9절), 재물의 헛됨(10-17절), 하나님이 주시는 복된 삶(18-20절)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솔로몬은 현세적이고 세속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간은 결코 행복과 만족을 획득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감사히 여기고 받을 때만이 진정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강해

인생 전반의 모순을 4장과 6장이 보여 준다면 본장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모순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장은 4장과 6장 사이에 삽입된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 내면에 있는 경박한 신앙과 과도한 탐욕은 인생을 헛되게 할 뿐이며, 이런 헛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하나님께 의지해야 된다고 전도자는 역설합니다.

1. 하나님께 대한 잘못된 태도

1) 타협하는 기도
신앙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이며 의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신앙을 타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도할 때 이러한 경박한 산앙이 표현되어집니다. 추리는 하나님께 축복을 요구하면서 자신의 정성을 대가로 지불하겠다고 서원합니다. 십일조를 많이 드릴테니 더욱 많은 재물을 얻게 해 달라는 기도라든지 새벽 기도를 열심히 드릴테니 인생의 성공을 얻게 해 달라는 기도는 결코 신앙의 소산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많은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가까이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더 낫다고 전도자는 교훈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제물 때문에 당신의 뜻을 변경시키지는 않으십니다.
a. 순결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함(시66:18-19)
b. 하나님 뜻대로 기도해야 함(요일5:14)

2) 성급한 결단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붙잡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도 급하면 누구나 그 순간만을 어떻게 해서든지 모면해 보려고 모든 방법을 강구해 봅니다. 그러나 신앙은 절대로 급하게 내리는 결단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위급한 사정을 이미 다 알고 계시며, 그러한 위기에 대한 처방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앙인은 하나님께 위급한 사정을 맡기고 그 속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합니다. 급한 마음으로 함부로 입을 열어 서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a. 경솔하게 하지 말아야 함(잠20:25)
b. 서원에 대한 경고(마5:33)

3) 지키지 않는 서원
신앙은 결코 무책임한 의존이 아닙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연약함을 핑계삼아 계속 같은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한 죄가 있다면 이제 그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지키기 힘든 서원을 한 경우라든지 서원 한 후 시간이 경과했을 때에는 서원한 것을 잊고 지키지 않습니다. 서원을 지키지 않는 것은 서원하지 아니한 것보다 나쁜 일이며, 하나님을 속이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사는 일이 성도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a. 서원을 지키지 못한 야곱의 회개(창35:1-3)
b. 신속히 갚아야 하는 서원(신23:21-22)

2. 세상을 향한 잘못된 태도

1) 폭정하는 권력자
모든 사람들은 식물을 먹고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권세 잡은 사람이라고 해서 금을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필요는 동일합니다. 그러나 어느 곳을 가든지 부와 권력의 편중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 곳에서든지 빈민은 학대받고 공의가 바로 서지 못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헛됨을 보여 주는 일례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로 인해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젠가 우리를 억압하는 권력자보다 더 높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폭정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a. 학대받는 사람(출1:12)
b. 권력자의 말로(행12:21-23)

2) 안식을 얻지 못하는 부자
부자는 재물을 얻는데 있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그들은 걱정과 근심에서 해방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과도한 탐욕이 그들에게 만족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탐욕스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잘못된 태도는 가난한 자들과 같은 풍족한 잠과 안식을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부자는 안식을 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이러한 재물의 허무함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세상에 대한 탐욕스런 태도를 버려야 할 것입니다.
a. 믿음으로 누리는 안식(히4:3)
b.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출33:14)

3) 인간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
권력을 손에 쥐려는 사람이든 재물을 모으려는 사람이든 모두 다 인생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우둔한 자들입니다. 인간은 본시 흙이므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인생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이 마치 대단한 것을 가지고 죽을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인생이 세상에 대하여 바른 태도를 가지고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알아야 합니다.
a. 흙으로 만들어진 존재(창2:7)
b.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인간(창1:27)

3. 인생의 바른 태도

1) 고결한 목적을 가져야 함
세상에 대한, 또는 하나님을 향한 인생의 태도가 잘못된 이유는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쁨은 목적 있는 삶의 태도에서 없이 인생의 허무만을 노래하면서 일순간의 쾌락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은 절대로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고결한 목적을 가지고 매일매일 그 목적을 위하여 성실히 사는 사람은 기쁨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재물이나 명예, 고결한 목적이 될 수 없으며 그러한 것들은 얻는 순간에만 기쁨이 될 뿐이지 지속적인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a. 인생의 목적(고전10:31)
b. 만물의 목표(롬11:36)

2) 자기 몫에 만족해야 함
사람들이 과도한 탐욕을 품고 끊임없이 헛된 것을 갈망하는 이유는 자신의 분깃에 대하여 깊이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서는 누구에게든지 알맞는 몫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인생들은 이것을 선물로 받지 않고 마치 자기 것인양 자기 분깃에 대하여 불평합니다. 이렇듯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잘못된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자기 몫을 깨닫고 만족하는 사람이 참 신앙인입니다.
a. 자기 몫에 불만족한 사람(마25:18)
b. 불만족한 사람의 결과(마25:29-30)

3) 하나님을 만나야 함
인간의 진정한 욕구는 단순한 행복이 아니라 평안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아픈 기억과 현재의 고통, 그리고 미래의 나쁜 징조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피난처를 찾을 때 인생은 평안을 얻고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대적인 피난처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는 경건한 삶이야말로 인생의 바른 태도입니다.
a. 하나님을 만난 욥(욥42:1-6)
b.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요1:49)

결론
돈만을 사랑하는 사람은 재물을 바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노여움만을 일으키는 일입니다. 인생은 결코 재물로 만족지 못할 것입니다. 인생은 과도한 탐욕으로 근심만 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선물에 만족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은 인생의 바른 태도를 지닌 것입니다.

단어 해설

4절. 더디게. '미루다, 연기하다'는 뜻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고의적으로 미루는 것을 말한다.

7절. 말이 많아도. 목적이 뚜렷하지 않고 수다스러우며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의미이다.

10절. 은을. 거래의 통상 기준을 나타내며 돈으로 번역된다. 즉 은은 돈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이다.

14절. 패하나니. 일반적으로 '주다'를 뜻하며 사물과 명성의 경우에 사라지거나 쇠퇴해져 감을 나타낸다.

15절. 벌거벗고. '벌거벗은, 옷이 벗겨진'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사람과 동일함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16절. 바람을. 움직이는 공기, 즉 바람을 가리킨다. 바람은 비실체적이며 공허한 행복을 의미하기도 하며 우수한 질이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기도 한다.

신학 주제

형식적 신앙의 허무함. 전도자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경외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사실을 앞장에서 밝힌 후에 '가까이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1절)라는 말씀을 통하여 우매자의 제사의 허무함과 아울러 순종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전도자는 본장에서 우매자의 제사의 허무함의 원인으로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본서 전체에서 암시되어지는 내용으로서 자연 만물과 인생의 허무함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악의 결과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는 한편으로는 악을 행하고,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러 오는 행위를 지극히 경멸하신다. 왜냐 하면 이러한 이중적 행위는 죄를 형식적 제사라는 허울로 감추고 하나님을 속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는 말씀을 생각하면서(참조, 삼상15:22),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도서는 외식적인 기도, 무절제한 서원의 남발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촉구하였다. 전도자는 이러한 부분의 해결책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영적 원리는 본서의 기본적인 주제이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으로서, 인간이 구비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자세이다.

영적 교훈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에는 죄가 존재하며, 그 결과 인생의 허무함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인생의 허무함을 반드시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의뢰하고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허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시며, 모든 불의에 대하여 궁극적으로 심판을 수행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과 같이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뜻 안에서 참된 가치를 실현하며, 안식과 평안을 누리는 삶을 영위해야 한다. 우리의 소망을 세상의 재물에 두지 말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매순간 자족하는 삶을 영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