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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재앙을 준비하는 일곱천사

성경 권명

요한계시록

​성경 장

15

내용 개요

요한은 환난을 통과한 성도들이 유리 바다에 서서 찬양 부르는 광경을 본다(1-4절). 그 후에 다시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이 담긴 일곱 대접을 받는 장면을 본다. 성전에는 연기가 가득 차서 아무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5-8절).

강해

7이라는 숫자와 연결된 재앙들인 일곱 인과 일곱 나팔이 계속되다가 중간에 끼인 장면들이 지나가고 본장부터 18장까지는 다시금 일곱 대접의 환난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이 환난은 벌써 세번째의 환난으로서 장차 임할 환난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본장에서는 일곱 대접의 환난에 대한 준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환난을 이겨낸 성도들의 찬양

1) 환난을 이겨낸 성도들
요한이 판단할 때 이제 하나님의 진노가 마치는 마지막 재앙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곱 대접의 재앙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일곱 인과 일곱 나팔의 재앙 이 극심했듯이 그 재앙 역시 전세계에 미칠 크고 놀라운 재앙이 분명했습니다. 그 재앙을 앞두고 요한은 지금까지 환난을 이겨낸 성도들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요한이 바라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보좌 주변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요한이 보니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불이 강조되어 보이는 유리 바다가 보였습니다. 그 곳에는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긴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이 반복적인 표현은 성도들이 겪은 핍박을 의미하는데, 각각 다른 것이라기보다는 그들이 겪어낸 고초의 과정을 요약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고초를 겪은 성도들은 환난의 장벽들을 넘어서 하나님이 계신 보좌 곁에 와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믿음의 인내를 통하여 환난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며, 이제 그 은총과 능력을 찬양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a. 어린양의 피로 승리함(계12:11)
b. 인내의 말씀을 지켜야 함(계3:10)

2) 환난을 이겨낸 성도들의 찬양
환난을 이겨낸 성도들은 유리 바다가에 서 있었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하나님의 거문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찬양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 찬양은 이름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혹은 어린양의 노래였습니다. 이 모세의 노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으로 애굽을 쳐부수고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한 후 홍해를 건넌 해변에서 부른 노래였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노래였습니다. 그리고 어린양의 노래는 참 이스라엘인 하나님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구원받은 것을 감격해 찬양하는 노래였습니다. 물론 환난을 이겨낸 성도들이 부르는 노래가 모세의 노래를 닮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에 있어서 같은 사상을 반영했습니다. 그 내용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높이고 인간의 구원에 대해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노래의 시작은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라고 하나님을 일컫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크고 기이하시며, 주의 길은 의롭고 참되시다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아무도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않을 자마 없다고 합니다. 오직 주님만 거룩하시기 때문에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니 만국이 와서 주님께 경배하리라고 노래합니다. 이것은 바로 환난을 당한 성도들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이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능력과 은총 앞에 구원받은 자들은 당연히 하나님께 경배를 드릴 것이며, 심판자이신 하나님의 위엄 앞에 만민은 순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은 이 세상에 종말이 온 후에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일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a. 모세의 노래(출15:1-2)
b. 용사이신 여호와(출15:3)
c. 참 이스라엘인 성도들(롬2:29)

2.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들의 등장

1) 일곱 천사들의 등장
환난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의 찬양 모습을 본 요한에게 다음 환상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증거 장막의 성전피 열리떤서 보였습니다. 증거 장막의 성전이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법궤가 있는 지성소를 가리킵니다. 성막은 광야 시기부터 '증거의 장막'이라고 불렸습니다.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 증거하는 것이 하나님의 율법이고 그것을 법궤에 간직했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보니 이 증거 장막의 성전인 지성소에서 일곱 재앙을 가진 천사들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일곱 천사들이 하나님의 지성소에서 나온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았다는 직접적인 표시입니다. 하나님의 위임장을 들고 재앙을 내리기 위해 파송된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이들의 모습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있는 형상이었습니다. 이것은 이 천사들이 정결함과 존귀함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 증거의 장막(민1:53)
b. 세마포 옷은 하늘에 거하는 자의 의복(계19:14)
c. 금 띠는 그리스도의 단장(계1:13)

2) 하나님의 진노를 담은 일곱 대접을 건네받는 일곱 천사들
일곱 천사들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나오자 하나님의 보좌 곁에 있던 네 생물들 중 에 하나가 세세에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에게 주었습니다. 이렇게 일곱 천사들이 일곱 대접을 받게 되자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인해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서 그 재앙들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 갈 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연기는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것이 성경의 일관된 용법입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심판의 극렬함과 엄격성 그리고 무서운 영광을 의미합니다. 이 영광 때문에 아무도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은 가리워져 있어서 인간들이 잘 알 수 없다는 것과, 용서의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의 인내가 마감되었을 때 임하시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결코 막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기회가 있을 때에 하나님에 은혜와 용서를 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a. 성전에 가득한 연기(사6:4)
b. 연기는 하나님의 영광의 상징(시18:8)
c. 시내 산에 가득 찬 하나님의 영광(출19:18)

결론
본장에서는 지금까지 일곱 인과 일곱 나팔의 재앙 때에 환난을 견딘 성도들이 하나님의 보좌 곁에서 드리는 장대한 찬송이 나타나며, 한편 마지막의 극렬한 재앙이 준비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견디어 낸 성도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재앙도 온전히 견디어 냄으로써 마지막 영광을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같이 종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히 있듯이 우리 성토들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 개별적인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는 뜻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의 인내를 통해 그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어 해설

1절. 재앙. 여기서는 마귀의 능력을 제어하시는 하나님의 최후 심판과 영광 중에 있는 성도들의 영원한 행복을 나타낸다.

2절. 이름. 원어 <ojnovmato":오노마토스>는 '이름, 칭호, 명성'이라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며 한 사람의 인격성을 나타내거나 능력을 표현하는 호칭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성도들을 고난에 빠뜨리고 신앙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악인들을 나타낸다. 이기고. 원어 <nikw'nta":니콘타스>는 '승리자가 되다, 이기다'는 뜻으로 자신보다 더 강한 자를 무찌르거나 악의 세상에 내분이 일어나 예수의 승리가 이루어진 것을 나타낸다. 여기서는 성도들이 모든 환난과 핍박을 견디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을 뜻한다.

3절. 노래. 원어 <wj/dh;n:오덴>은 인간들이 세상을 즐겁게 살기 위해서 부르는 일반적인 노래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를 찬양하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를 가리킬 때만 사용된다.

4절. 두려워하지. 원어 <fobhqh'/:포베데>는 '무서워하다, 두려워 하다'라는 뜻으로 막연한 공포심이 아니라 어떤 대상에 대한 경외감과 존경심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위엄 있는 그 이름만이 찬양과 경배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나타낸다.

5절. 장막. 원어 <skhnh'":스케네스>는 '천막, 초막, 오두막집'을 뜻하며 여기서는 하나님이 거하신 곳을 뜻하려 또한 심판이 발생하는 곳을 가리킨다.

6절. 세마포. 원어 <livnon:리논>는 '삼, 삼베, 심지'를 뜻하며 여기서는 제사장의 의상을 나타낸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성전의 모든 일을 주관하는 제사장은 세마포로 지은 옷과 보석이 달린 흉배, 금 띠를 착용한다.

7절. 생물. 여기서는 하나님의 주변에서 그분을 섬기는 존재들을 가리키며 이들은 지상의 생물을 대표하며 사람들에게 가해질 재앙들을 천사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다.

신학 주제

공중 휴거설과 대환난 통과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큰 환난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별로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 환난이 모든 성도들이 다 겪어야 하는 환난인지 아니면 일부 성도들은 특혜를 받아서 환난을 면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두 견해가 공중 휴거설과 환난 통과설이다. 먼저 공중 휴거설을 살펴보도록 하자. 휴거설은 세대주의자들의 전형적인 주장으로서 칠년 대환난 직전에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이 있고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일부 성도들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지고, 공중에서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벌어지는 사건이 있다는 것이다. 계시록에는 직접적으로 휴거를 언급하는 구절이 없다. 다만 살전4:17에서 공중으로 들어올려 주를 영접한다는 말씀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영접한다 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당시 로마의 지방 군주가 귀빈을 영접할 때 사용되던 단어이다. 귀빈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지방 군주는 마을 바깥까지 나가서 그 귀빈을 모시고 마을 안의 자기 처소로 모신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재림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성토들은 귀빈 중의 귀빈을 모시기 위해서 공중으로 들어올려진다. 그리고 거기서 그리스도를 모시고 다시 땅 위로 내려온다. 세대주 의자들의 주장과 같이 칠년 대환난 동안 공중 휴거를 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오랫동안 혼인 잔치를 벌이는 것이 아니다. 재림과 함께 성도들이 공중으로 들어올려졌다가 곧바로 지상으로 내려와서 영생과 영벌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공 중 재림하시고, 칠 년 동안 공중에서 잔치를 베푸시고, 지상에서는 아직도 성도들이 환난을 당하고, 칠년 대환난이 끝난 후에 다시 지상 재림하셔서 남은 성도를 구원하신다는 생각은 아무래도 불합리하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영생과 영벌의 심판은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 마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를 생각해 보라. 재림 자체가 곧 종말의 사건이다. 재림 이후에는 즉시 종말론적 심판이 이루 어진다고 보는 것이 다른 성경책의 증언과도 들어맞는다. 그러므로 공중 휴거설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모든 성도들이 종말의 대환난을 겪을 것이고 그러한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실 것이며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하여 최후의 심판을 내리신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한 해석이다.

영적 교훈

3절과 4절은 구원의 노래이다. 그 내용은 첫째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라는 사실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일이 크고 기이하다는 것이고, 셋째는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다는 것이고, 넷째는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구원의 노래는 우주적 종말 이후에라야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성도들은 지금 현재 이러한 노래로 찬양을 드려야 한다. 우리는 어떤 것으로 기도하고 찬양을 드리는가를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