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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현상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29

내용 개요

본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찬양하는 시이다. 시인은 먼저 여호와께 찬양드려야 한다고 선언한다(1-2절). 그리고 뇌성과 번개 등의 자연의 소리를 통하여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 찬양한다(3-9절). 마지막으로 여호와께서 대자연의 왕으로서 당신 백성들에게 힘을 주시고, 평강의 복을 주심을 찬양한다(10-11절).

강해

본시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현상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과 섭리를 찬양하는 시입니다. 이 시를 통해 시인은 하나님의 특별 계시인 말씀뿐만 아니라, 일반 계시인 자연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대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총을 찬송함

1) 세상의 권능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
하나님께 대한 찬양의 노래를 시작하면서 시인은 '권능 있는 자들'이 영광과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고 경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권능 있는 자들이란 천사들이거나 세상에서 권세를 가진 자들이라는 견해가 모두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분이 창조하신 영적 피조물인 천사나 인간들 양자로부터 찬양받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권능 있는 자들이라는 견해를 취한다면 그들은 이방인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것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다윗은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라고 반복적인 강조 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격에 찬 시인의 외침은 오늘날 우리들의 가슴속에도 울려퍼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은 우리 인간들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기도 합니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되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극히 높고 영광스러운 이름에 합당하게 그분을 찬송하여야 합니다. 정결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찬송의 삶이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a. 권능자이신 하나님(대하20:6)
b. 하나님의 권능은 표현할 수가 없음(시106:2)
c. 세상의 영광은 하나님이 주심(항상3:13)
d. 그리스도께 영광 돌려야 함(계5:13)

2) 대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함
세상의 권능자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고 노래한 다윗은 이제 지중해의 바닷물 위에서 일어나는 폭풍을 여호와의 소리로 생각합니다. 바다에서 겪는 천둥과 번개를 염두에 두고 이러한 표현을 하고 있겠으나, 다윗은 여기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을 암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능력은 대단하여 내륙으로 옮겨가서 레바논 백향목을 쓰러뜨리고 지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대한 산들을 울리게 하여 레바논과 시룐 산들이 들송아지 같이 뛰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벼락이 치는 상황을 묘사하면서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신다고 노래합니다. 이 같은 묘사는 자연 현상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크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는 폭풍은 다메섹 북쪽에 위치한 가데스 광야를 진동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시 가데스 광야 근처에 위치하고 있던 이방 열국의 세력을 하나님의 능력이 압도하신다는 상징적인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데스 광야를 진동시키시는 능력을 통해 이스라엘을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지켜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기쁨을 느끼는 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에게는 큰 위협과 심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묘사하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 날은, 이렇게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압제로부터 벗어나서 평안과 위로를 얻는 구원의 날이요, 구원받지 못한 악인들에게는 그들의 죄악을 심판 받아 멸망하는 날인 것입니다.
a. 들풀도 하나님이 돌보심(마6:28)
b. 자연이 하나님을 찬송함(시65:13)
c. 자연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시19:1)

2.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과 그에 대한 성도들의 찬양

1) 하나님의 전에서 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함
시인은 '그 전에는 모든 것이 말하기를 영광이라'고 노래합니다. 여기서 전이란 1차적으로 예루살렘 성막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로 볼 수도 있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늘나라를 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라는 표현 역시 하나님의 천사나 세상의 권세자들 혹은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 앞에서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듯이 우리 성도들의 삶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참조, 고전10:31).
a. 훌륭한 성가대의 찬양(대상25:6-7)
b. 모든 천사들도 찬송함(계7:11-12)
c. 천군 천사의 찬양(눅2:13-14)

2) 영원한 왕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시인은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특히 창세기에 나타나는 '홍수' 사건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홍수 사건이란 의인에 대해 구원을 베푸시고 악인들을 향해 엄한 심판을 내리신 공의의 하나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의 주관자이시며 심판자가 되심을 뜻합니다. 곧 영원한 왕으로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역시 동일한 원리로 오늘날 우리의 삶 가운데 개입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왕위는 공의로움(시9:7-8)
b. 하나님의 왕위는 강하고 견고함(단2:44)
c. 하나님의 왕위는 영원함(계22:3-5)
d. 인간의 왕위는 공의로 견고할 수 있음(잠16:12)

3) 자기 백성에게 힘과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함
이 세상의 어떤 힘있는 피조물이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대자연도 하나님의 능력에 굴복해야 한다고 묘사한 시인은 하나님의 전에서 영원한 왕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찬양하듯이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노래합니다. 그 찬양을 독려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특히 자기 백성들에게 능력과 평안을 주시는 자비로우신 분이라고 설명합니다. 세상의 피조물들과 자연을 향한 하나님의 능력의 과시는 자기 백성들을 격려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폭풍으로 세상을 굴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능력을 줄 수 있음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폭풍을 잠잠하게 하실 능력을 가지셨듯이 그의 백성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하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a. 평강의 하나님이 성도로 온전히 거룩케 하심(살전5:23)
b. 평강의 하나님이 성도와 함께하심(롬15:33)
c. 하나님이 평강의 복을 주심(시29:11)
d. 민족의 평화(왕상4:24)

결론
우리 성도들의 능력과 평안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 하나님만 의지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합당한 찬양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지 못하고 평안이 없이 불안과 초조 속에서 사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단어 해설

2절 .경배. 원어 <@Wnj}T':타하눈>은 '간절한 기도, 예배, 찬양'을 의미. 예배자가 하나님께 무엇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나타냄.

3절. 뇌성. 원래는 '우레 소리'를 뜻.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비유함.

5절. 백향목. 소나무과에 속하는 거목으로 레바논에서 주로 자라며 고급 가구의 재료로 사용됨.

신학 주제

여호와의 소리. 본시의 핵심 단어는 여호와의 소리이다. 시인은 뇌성과 번개가 몰아치는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을 여호와의 소리라는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폭우가 쏟아지고 뇌성이 몰아치는 광경을 여호와의 소리가 힘이 있다고 묘사하였고, 폭우와 뇌성으로 인해 나무들이 부러지는 광경 속에서 여호와의 크신 능력을 보여 주고자 한다. 그리고 뇌성과 함께 번개가 치는 장면을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는 영광스러운 장면으로 묘사한다. 폭우와 뇌성과 번개 속에서 울려 퍼지는 여호와의 소리는 시인의 탁월한 감각에 의하여 악인에게는 심판의 소리로 들리고, 의인에게는 환호의 소리로 들리는 것 같은 분위기로 묘사되어 있다.

영적 교훈

본시는 구원의 영적 기쁨보다는 웅장한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리의 관심은 너무도 구원 그 자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보다 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의 모습을 자주 놓쳐 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현장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느끼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