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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에 관한 그리스도의 교훈

성경 권명

마가복음

​성경 장

13

내용 개요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을 예언하셨다(1-2절). 감람산에 올라가사 제자들에게 종말에 일어날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하여 예언하셨다. 각처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고 전쟁과 지진이 일어나고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고 해와 달과 별의 권능이 흔들릴 때 인자가 구름 타고 영광 중에 온다고 말씀하셨다(3-27절). 그리고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구체적인 종말의 때는 알지 못하지만 대략적인 때는 알 수 있을 터이니 깨어 있으라고 경고하셨다(28-37절).

강해

본장은 이스라엘의 멸망과 세상 종말에 있을 사건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을 예언하신 후에 감람산에서 성전을 바라보시면서 마지막 날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예언을 감람산에서 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람산 강화라고도 합니다.

1. 마지막 날

1) 성전 멸망을 예언하심
한 제자가 성전의 외형이 웅장하고 거대한 것을 보고 예수님께 그 성전을 바라보신 느낌이 어떠하신가를 물었습니다. 제자의 잘문에 접한 주님은 질문의 의도와는 달리 성전의 멸망을 예언하셨습니다. 성전은 이미 하나님의 집이 아니었습니다. 음모, 탐욕,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강도의 굴혈이었습니다. 이러한 성전은 파괴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예언은 주후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참 신앙이 결여되고 주님께서 관계하지 않는 건물은 이미 성전이 아닙니다.
a. 성전에서 나가실 때 제자가 물음(마24:1)
b. 다 무너뜨리울 것임(마24:2)

2) 마지막 때의 징조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는 말씀을 들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조용히 주님께 언제 이런 일이 있을 것이며 그 징조는 어떠한가라고 물었습니다. 주님은 징조에 대하여 많은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는 일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말세에 나타날 종교적 현상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게 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정치적으로 국가간의 분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각처에 지진과 기근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말세에 나타날 우주적인 재난을 뜻합니다.
a. 주의할 것(마24:4)
b.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임(마24:11)

3)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어야 함
예수님은 성도들이 공회와 회당에서 핍박을 당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도가 공회와 회당에서 수난을 당하는 것은 종교적 핍박을 의미합니다. 성도가 관장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되리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여러 가지 환난이 성도에게 밀어 닥치지만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그 후에 세상의 종말이 오게 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성도는 환난 중에 처할 때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 자유로이 역사하셔서 할 말을 지시하십니다. 주님은 말세에는 사랑이 식어질 뿐만 아니라 배반이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a. 인자가 가까이 온 줄을 알 것(마24:33).
b.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구박함(마23:34).

2. 대환난에 대처하는 방법

1) 세상에 애착을 두지 말라
마지막 때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은 전혀 예기치 못한 때에 시작됩니다. 지붕 위에서 환난을 만난 사람은 곧바로 피신을 해야지 집안으로 물건을 나지러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지붕 위에 있는 자가 집안으로 물건을 가지러 들어가지 말라고 하신 것은 본인의 재산이나 소유물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난이 다가올 때 재물에 욕심을 내어 되돌아가는 자들은 롯의 아내와 같은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어서 주님은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 것과 아이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여 거기에 애착을 보인다면 그것으로 마지막 날 화를 당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a. 지붕은 구경하는 장소(삿16:27)
b. 소유물로 생명을 바꿀 수 없음(욥2:4)

2) 주님께서 환난의 날을 감하심
환난의 날이 겨울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주님은 그 날은 전무후무한 대환난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환난의 날에는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택한 백성을 위해 그 날들을 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환난의 날을 감하심은 하나님의 자비요,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살피는 방법입니다. 성경 어느 곳을 보더라도 택하신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보살핌이 어떠한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택한 백성은 일반적으로 유대인을 가리키나 그리스도 이후에는 모든 성도들이 포함됩니다.
a. 형벌의 날(눅21:22)
b. 은혜로 구원을 얻음(엡2:5)

3) 거짓 무리들을 경계하라
마지막 날에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통해 택하신 백성을 미혹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여지는 것들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단은 인간의 이런 약점을 이용하여 유혹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미혹의 날들을 미리 가르쳐 주신 것은 성도들에게 경각심을 심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a.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함(마24:5)
b. 미리 일러둠(요13:19)

3. 재림에 대한 자세

1) 예수의 재림
자연계의 질서가 무너지는 그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주님은 초림 때와 같이 초라한 모습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영광과 존귀와 위험을 지니신 모습으로 온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재림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심의 재림은 어느 특정 지역이나 일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인류에게 동시에 임합니다. 천사들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믿지 아니한 악인들을 의인들 가운데서 갈라내어 심판을 받게 합니다. 이때 주님은 성도들을 모으시고 그들에게 상을 내려 주십니다(참조, 벧전5:4;계22:12).
a. 하늘 구름을 타고(마26:64)
b. 그 천사들과 함께 오심(마16:27)

2) 무화과나무의 비유
주님은 무화과나무의 상태가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것을 통하여 시대를 분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처럼 자연의 현상을 통해서 때를 분별할 수 있듯이 시대의 징조를 통해서 주님께서 반드시 재림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도록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은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과 진리의 말씀은 영원 불변하며 반드시 성취됨을 알아야 합니다.
a. 징조를 가리키는 가지와 잎(마24:32)
b. 인자가 문 앞에 이름(마24:33)

3) 깨어 있으라
주님은 재림의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는데 하늘에 있는 천사도 모르고 심지어 아들까지도 모르며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날과 그 시기를 알지 못하므로 주의하여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종말의 섭리에 대한 성도의 긴장이 풀어지는 일처럼 위험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성도들은 성경에 예고된 종말의 징조를 분별하고 경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a. 뜻밖에 임할 것임(눅21:34)
b. 잠에서 깰 때가 되었음(롬13:11)

결론
우리는 주님께서 본장을 통해 말씀하신 재림에 관한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이에 합당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떠한 핍박이 있을지라도 낙심하거나 쉽게 동요하지 말고 믿음과 인내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3절. 성전. 신약 시대에 남아 있던 성전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후에 지어진 것이다.

5절. 주의하라. 원어적으로는 적극적인 뜻으로 경계하라를 말한다.

8절. 재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말미암아 임하게 될 하나님 나라에서 악의 도말이 필연적임을 암시한다.

10절. 만국에 전파되어. 이 말은 복음의 보편성과 확산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14절. 멸망의 가증한 것. 이것은 예루살렘이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당할 것임을 암시하지만 종말론적인 의미로는 영원한 멸망을 당할 적그리스도 즉 사단의 세력을 가리킨다.

신학 주제

종말론.
구약의 메시야 예언은 초림과 재림을 구별하지 않았다. 그래서 구약 시대 사람들은 메시야가 한번 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신약의 눈으로 볼 때 메시야의 초림과 재림이 있다.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두 산을 멀리서 보면 하나의 평면에 나란히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구약은 초림의 메시야와 재림의 메시야를 하나의 평면적 화폭에다 동일하게 묘사한 것이다. 본장에서 묘사된 종말의 성격도 이와 같다. 일반적으로 종말이란 메시야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모든 기간을 말한다. 그러나 역사의 끝에 오는 우주적 대종말도 역시 종말이다. 본장은 이러한 두 가지 성격의 종말을 동일한 화폭에다 평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은 주후 70년에 일어난 사건이고, 해와 달이 빛을 잃어버 리는 일은 우주적 대종말 사건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한 화폭의 동일한 평면 위에 묘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말의 사건을 분명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미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종말의 시대가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항상 종말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종말론적 신앙이다.

영적 교훈

기독교 역사를 보면 시대가 어둡고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는 항상 종말론이 득세했다. 현세적인 암울함을 미래적인 희망으로 견뎌내려는 몸짓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종말론은 대체로 현실도피적인 종말론이었다. 그것은 성경적인 종말론적 신앙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종말이 구체적으로 언제라고 주장하는 모든 시도들 역시 배후에는 현실도피적인 종말론이 도사리고 있다. 성경적인 종말론은 언제 종말이 오든지 동일한 신앙과 동일한 삶을 살아가며, 항상 종말을 소망하며 내일 종말이 오는 것처럼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