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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을 살아가는 성도의 신앙 생활

성경 권명

베드로후서

​성경 장

3

내용 개요

본 서신의 기록 목적은 선지자들의 예언과 예수의 가르침을 일깨워 줌으로써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대항하도록 하기 위함이다(1-2절). 주의 재림의 지연으로 인해 재림 자체를 부인하고 재림을 소망하는 성도들을 조롱하는 거짓 교사들은 천지 창조가 하나님의 사역이고 세상 끝 날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무지한 아들이다. 재림의 지연은 하나님의 자비로 해석되어야 마땅하며 주의 날은 반드시 임할 것이다(3-10절).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최후의 심판을 생각하면서 거룩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기를 다시 한번 당부하고 독자들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자라 가기를 기도한다(11-18절).

강해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주의 재림으로 인한 이단들에 대하여 진술하면서 그러한 자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고 믿음을 굳게 지켜 재림 신앙을 소유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미혹자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할 것이며, 거룩한 길로 행하여 믿음을 지킨 성도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게 될 것이 라는 약속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이단자들에 대한 경계

1) 말씀을 기억하게 하려 함
베드로 사도는 자신이 성도들에게 둘째 편지를 쓰는 목적을 언급하였는데, 그들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여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께서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단들로 인하여 성도들이 미혹을 받아 실족하는 것을 염려하며 그들로 진리에 굳게 서서 악한 자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하여 편지를 썼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리고 깨끗한 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여야 합니다. 말씀에 굳게 서있는 자는 이단의 미혹을 받아도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a. 성도를 바르게 인도하는 편지(고후7:8)
b. 주의 말씀으로 받아야 할 편지(살전2:13)

2) 말세의 기롱하는 자들
베드로 사도는 말세에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기롱하는 자들이 나와서 정욕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육체의 정욕을 좇아 방탕한 것입니다. 그들은 거짓 교리로 성도들을 미혹하여 자신들과 같이 방탕한 삶으로 끌어들여 타락시키며 사단의 노예로 전락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복음을 왜곡시키는 자들은 육체의 정욕을 좇아 음행을 행하는 것이 그 특징임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들이 바로 사단의 도구들로서 주의 재림 때에 사단과 같이 멸망의 심판을 받을 자들인 것입니다.
a. 주의 존재를 의심함(말2:17)
b. 영원히 멸망을 받을 것임(살후1:8-9)

3) 재림을 부정하는 멸망받을 자들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은 주의 재림에 대한 말씀을 부정하여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라고 말하며 진리의 말씀을 기롱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고 기롱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천지가 창조되었고 홍수로 세상이 심판받았던 일을 잊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과거의 홍수 심판을 일부러 잊음으로 그때의 사람들처럼 육체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마음대로 담대하게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홍수 심판 때에 그 말씀을 믿지 않아 심판을 받은 자들과 같이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홍수 후에 다시쓴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아니하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임할 심판은 불로써 임하게 될 것임을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그 때에는 말씀으로 세상을 불살라 악인들을 태워 제거하실 것입니다. 불로써 태울 때 불순물이 타서 없어지고 순수한 정금이 나오듯이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의 불로 정화되어 모든 죄악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과 그의 거룩한 백성만이 거하게 될 것입니다.
a. 판결이 정해진 자들(유1:4)
b. 유기된 상태로 있는 악인(롬1:24)

2. 주의 날을 소망하여야 할 성도

1) 더디지 않은 주의 약속
베드로는 하나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말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시간을 초월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시간을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은 과거도, 미래도 없고 영원한 존재이시므로 하나님의 시간을 인간은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유한성 때문에 무한하신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자기들이 칼아 있는 동안에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소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기대대로 예수님의 재림이 곧 이루어지지 않자 믿음이 약한 자들은 실망하여 재림 신앙에 회의를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자들에게 믿음을 견고히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의 재림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왜 재림을 빨리 하시지 않는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도록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받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a. 반드시 이루어지는 약속(왕상8:56)
b. 처음과 나중 되시는 하나님(계1:8)

2) 도적같이 임할 주의 날
베드로 사도는 도적이 예고 없이 갑자기 오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도 예고 없이 갑자기 임할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때에는 하늘이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로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숨겨졌던 모든 죄악이 드러나게 되고 죄로 오염된 우주 만물이 불에 녹아져 정제되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도적같이 임하여 세상 모든 것을 심판하실 것이므로 우리 성도들은 그날을 기다리며 준비하여야 합니다. 성도는 그날에 축복에 동참하기 위해서 항상 깨어 있는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하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성결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a. 알지 못하는 시간(마24:50-51)
b. 경각간에 임함(눅17:24)

3. 종말을 맞이하는 성도의 삶

1) 점과 흠 없이 평강 가운데 거하여야 함
베드로 사도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이 땅의 삶 속에서 점과 흠 없이 행할 것을 말했습니다. 천국의 거룩한 백성이 된 성도들은 주 앞에서 흠 없고 점도 없는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점과 흠이 없이 거룩한 삶을 사는 성도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평강 가운데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마지막 심판 날에 평강 가운데 나타냄을 받기 위하여 이 땅에서 점과 흠이 없는 거룩한 삶을 살도록 성도들에게 권면한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음(엡6:10-11)
b.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림(롬12:1)

2) 하나님의 지혜로 풀어야 할 말씀
베드로 사도는 마지막 재림에 대한 말씀을 기록하면서 형제 바울도 자신과 같은 말씀을 기록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바울이 말씀을 기록할 때 자의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대로 기록했으므로 사사로이 억지로 말씀을 해석하여 스스로 멸망에 이르지 않기를 권면하였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계주의 재림을 고대했으나 성도들의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틈을 타서 예수의 재림 자체를 부인하는 이단 사설이 횡행했고, 현대에 와서는 예수 재림 날짜를 예언하며 성도들을 미혹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이단 사설들은 성경을 억지로 풀어 자기들의 주장을 변호하는 증거로 전락시켜 버린 대서 생겨난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결국 하나님리 진노의 심판을 받아 멸망받을 자들인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그러한 미혹에 이끌려 굳센 믿음의 자리에서 떨어질 것을 조심하라고 권하였습니다.
a. 성경을 자세히 읽어야 함(사34:16)
b. 사사로이 풀리지 않는 말씀(벧후1:20-21)
c. 둔한 자는 해석하기 어려움(히5:11)

결론
현대에 와서도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이단들이 많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사회의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단 사설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끊치지 않고 나타날 것입니다. 성도는 오직 말씀에 근거한 굳건한 신앙을 유지함으로 말세에 발흥하는 이단들을 대적하여야 합니다.

단어 해설

2절. 명하신 것. 구약에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말한다. 이는 신약에서도 여전히 성도들의 삶에 유효한 표준임을 보여준다.

7절. 간수하신. '저축하다, 세우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 때까지 남겨두실 것임을 의미한다.

16절. 억지로 풀다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신의 뜻과 지식에 맞춰 마음대로 해석하고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17절. 떨어질까. 악한 자들의 죄임에 빠져 믿음을 잃게 되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신학 주제

재림의 지연. 예수에서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곧 다시 올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재림의 대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기독교에 대한 로마의 박해는 날로 가혹해져 갔지만 그토록 소망하던 재림은 여전히 오지 않았다. 일부 신학자들은 이러한 재림의 지연을 중대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재림의 지연이라는 당혹한 상황에 직면한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합리화시키기 위해서 원래 가지고 있던 재림에 대한 교리 체계를 대폭 개편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복음서와 일반 서신들의 곳곳에서 임박한 재림에 관한 진술들을 먼 미래에 관한 재림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꾸며 놓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오스카 쿨만이란 신학자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에 관한 선포를 깊이 연구하여,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인 성격과 미래 적인 성격이 동시에 있음을 발견하였다. 단적으로 겨자씨의 비유 하나만 보자 겨자씨는 하나님 나라를 상징한다. 겨자씨는 이미 심어졌다. 하나님 나라가 예수의 사역으로 인해서 이미 이 땅에 현재적으로 임한 것이다. 그러나 이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는 아직은 미약하다. 종말이 오면 크나큰 영광 중에 미래적인 하나님 나라가 완성 될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의 선포 속에서 이미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으로 임했다. 종말론적인 상황 속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임박한 재림의 기대가 이해되고 해석되어져야 한다. 신약 시대의 모든 성도들은 종말론적인 상황 속에 있다. 항상 주의 재림을 소망하면서 살아가도록 요구되어지는 상황 속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재림에의 간절한 소망이 임박한 재림을 기대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이 성서 비평학자들의 주장처럼 재림이 지연되자 인위적으로 합리화시키려고 재림의 지연이란 교리 체계를 만들어 냈다는 주장은 거부되어야 마땅하다.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서 본 서신의 저자는 재림의 지연 원인에 대해서 아주 쉬운 말로 설명한다. 하나는 주의 날은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으므로 인간적인 사고 체계에서 재림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림의 지연은 하나님께서 죄악된 인간들을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해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배려라는 것이다.

영적 교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는 지식에 자라 가야 한파.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의 종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독교의 뿌리이다. 체험이 말씀을 추월하면 잘못된 신비주의로 빠지기 쉽다. 체험을 통하여 신앙을 굳게 하되 그 체험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바탕을 둔 체험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