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5.0 (compatible; Yeti/1.1; +http://naver.me/spd)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의 자세

성경 권명

고린도전서

​성경 장

7

내용 개요

본장부터는 고린도 교인들이 편지로 질문했던 여러 가지 신앙적 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변 내용이 기록되기 시작한다. 본장에는 혼인에 대한 바울 자신의 생각과 권면의 말이 기록되어 있다. 고린도 교회의 몇몇 사람들은 모든 육체적 본능과 욕망을 완전히 억제할 것을 가르쳤는데, 바울은 권면하기를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결혼하는 것보다 낫기는 하나 이 둘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에, 독신 생활이 그리스도인의 필수적 조건은 아니라고 교훈하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결혼에 대한 권고(1-16절),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행하라는 권면(17-25절), 처녀의 결혼에 대한 교훈(26-38절), 과부의 재혼에 대한 교훈(39-40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바울은 결혼에 관한 의견을 밝히면서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결혼을 하나 자신과 같이 독신으로 지내는 것이 더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정죄한 것은 아니고 영적인 삶을 위하여 세상의 육신의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유익하다는 의미였던 것입니다.

1. 결혼에 대한 교훈

1) 결혼 제도의 필요성
바울은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다고 하였는데 이는 성을 죄악시한 것이 아니라 신앙 생활을 위한 권면이었습니다. 사람은 마음이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 하나님께 대한 마음이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연약하여 성욕으로 인하여 범죄하기 쉬우므로 바울은 남편과 아내를 두는 것이 지혜로움을 교훈하였습니다. 바울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의무를 다하라고 하였는데 이는 범죄에 빠질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a. 더러운 음행(히13:4)
b. 음행의 유혹(잠6:29)

2) 부부가 분방할 때
바울은 성도들에게 부부간에 서로 분방하지 말 것을 권하면서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부부가 분방 하는 틈을 타서 사단이 시험할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말씀이 명령이 아니고 권도라고 하였는데 이는 신앙을 위반 지혜의 교훈일 뿐이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계명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이 독신으로 지내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기를 원하나 사람마다 각각 받은 은사가 다양하므로 받은 은사에 따라 살아감이 바람직함을 교훈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상황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다른 성도들에게 자신과 같기를 강요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신앙 생활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a. 서로 사랑해야 함(엡5:28)
b. 서로 족하게 여겨야 함(잠5:19)

3) 결혼에 대한 바울의 권면
바울은 혼인하지 않은 자들과 과부 된 자들에게 자신과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절제할 수 없으면 차라리 결혼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또한 결혼한 자들은 이혼하지 말라고 명하였습니다. 이혼은 예수께서도 사람이 행할 수 없는 죄악임을 밝히셨습니다. 또한 불신자를 아내나 남편으로 둔 자들도 갈리지 말고 자신으로 인하여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위하여 힘쓸 것을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고 하면서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속받을 것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화평 중에 성도를 부르셨으므로 할 수 있으면 화평을 추구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a. 사랑의 충고(고후8:8)
b. 하나님의 뜻대로(마19:11-12)

2. 성도의 행동 원리

1)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대로 행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부르실 때 다양한 환경 속에서 부르셨습니다. 어떤 자들은 할례를 받은 유대인으로서 부르심을 받았고, 어떤 이들은 무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자들에게 할례자는 무할례자가 되지 말고 무할례자는 할례자가 되지 말라고 명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부르심을 받기 전에 할례자였든지 무할례자였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복음을 좇아 계명을 좇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각 사람이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는 것이 성도들에게 합당함을 교훈한 것입니다.
a. 나눠 주신 은사대로(벧전4:10)
b. 하나심의 정하시고 부르신 대로(롬8:30)

2)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할 것을 명하면서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으면 염려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게 속한 자유자요, 자유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의 신분임을 생각할 때 세상에서의 신분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께서 값으로 산 바 되었으므로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 것을 명했는데 이는 육체적 종의 신분을 벗어나라는 뜻이 아니라 영적인 예속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a.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고전6:20)
b.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음(갈5:13)

3. 종말을 앞둔 미혼 남녀들

1) 육신의 고난이 있는 결혼
바울은 종말을 살아가는 미혼 남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이러한 의견은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주는 권면과 교훈이었지, 그리스도의 계명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생각에는 임박한 환난을 인하여 결혼하지 않고 그냥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사견일 뿐 장가가는 것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시집 가는 것도 죄 짓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육신에 고난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였습니다. 바울이 이러한 교훈을 한 것은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려고 한 것이 아니고 그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 환난이 있을 땅(눅21:23)
b. 부녀에게 화가 있을 것임(마24:19)

2) 지나갈 세상의 형적
바울은 성도들에게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라고 명하면서 세상의 형적이 다 지나감을 교훈하였습니다. 이는 세상의 일에 중요성을 두지 말고 오직 하나님 나라의 일에 관심을 둘 것을 명한 것으로서,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의 바른 자세를 의미합니다. 세상의 없어질 것으로 인하여 너무 관심을 가지면 영원한 나라에 대하여 소홀히 할 수밖에 없기에 이를 경계 한 것입니다. 장가간 자는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염려하고 시집간 자는 남편을 기쁘게 할 것을 인하여 관심을 두게 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는 소홀히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a.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워 옴(벧전4:7)
b. 염려하지 말아야 함(눅21:34)

3) 처녀와 과부의 혼인 문제
바울은 결혼 연령이 된 딸을 둔 아비들에 대하여 교훈하였는데, 딸을 시집 보내는 자도 잘하는 것이거니와 시집 보내지 아니하는 자가 더 잘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과부가 된 자는 자기 뜻대로 시집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생각에는 그냥 홀로 지내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과부 된 자는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소망을 두고 기도하는 일에 열심을 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a. 남편이 죽은 자는 재혼할 수 있음(롬7:3)
b. 주의 명령임(고전14:37)

결론
바울이 성도들에게 결혼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혼자 사는 것이 낫다고 한 것은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중심이 항상 하나님을 향하여 있어야 함을 의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가정과 교회와 사회 생활 속에서 오직 그리스도 중심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단어 해설

3절. 의무. 여기서는 남편이나 아내를 두고서 행음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10절. 갈리지. '나누다, 분리시키다'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남편과 헤어진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32절. 기쁘시게. '기쁘게 하려고 노력 하다'라는 뜻으로 여기서 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노력함을 의미한다.

신학 주제

결혼의 의의. 일반인들의 결혼은 대개 윤리적인 면과 종족 보존의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결혼은,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함으로써 '생육하고 번성하라' (창1:28)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이루기 위함이다. 또한 부부간의 완전한 연합은 그리스도와 성도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역할을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된 관계를 남녀간의 결혼 즉 그리스도를 신랑, 성도를 신부로 비유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결혼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성도 된 나 사이의 부부와 같은 일체감, 애정, 친근감 등의 참사랑을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 부부들은 결혼 속에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심오한 사랑의 배려가 내포되어 있음을 깨달아 아름답고 신성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

영적 교훈

신약 성경에 결혼에 대해서 설명한 것을 보면 낭만적 사랑에 대한 언급은 없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사실은 물론 낭만적이고 감정적인 사랑이 전혀 무의미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인의 결혼은 사적인 업무 수행이나 개인적인 사랑의 성취보다 훨씬 고상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부르심과 소명'의 완성과 관계된 것이다. 성도들은 청년의 때에 하나님의 나라라는 큰 사명을 감당하는 소명이 결혼을 통해서도 이루어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