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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가들에 대한 심판

성경 권명

아모스

​성경 장

1

내용 개요

본장은 아모스 전체의 서로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이스라엘과 주변에 있는 이방 나라들까지 포함하여 그들의 범죄를 고발하고 그에 대응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선포하고 있다. 특히 본장은 다메섹을 비롯한 가나안 국가들의 멸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아울러 회개를 제시하면서 궁극적으로 그들의 심판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종말론적인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아모스는 먼저 이방 민족의 죄를 지적하고 있다. 이는 그 다음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여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이방 민족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는 의도이다. 이러한 본장은 심판 선언의 역사적 배경과 심판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부분(1-2절), 다메섹에 대한 심판(3-5절), 가사에 대한 심판(6-8절), 두로와 에돔에 대한 심판(9-12절),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13-15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할 때 최고의 번영을 누렸습니다. 당시 주변 강대국의 약세를 이용하여 여로보암 2세는 경제적인 발전을 도모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번영은 종교적인 타락을 야기시켰습니다. 이에 아모스를 통하여 하나님은 죄를 간과하시지 않든 여호와 심판을 선포하게 됩니다. 동시에 주변 국가들의 죄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1 . 하나님의 심판 선포

1) 사명을 받은 아모스
본문은 먼저 부름받은 아모스 선지자의 신분과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모스는 선지자로 부름받기 전에 드호아라는 성읍에서 양을 치는 목자였습니다. 혹자는 아모스가 비천한 출신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특수한 양을 치던 부유한 가문의 출신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느 것이 옳은 주장인지는 모릅니다. 아모스는 경제적으로는 부유했으나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가장 타락이 심했던 여로보암 2세 때에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며 선지자의 사역을 감당한 지 2년 만에 북이스라엘에는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은 아모스 선지자의 사역이 하나님의 심판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증표라 할 수 있습니다.
a. 양을 치는 자(왕하3:4)
b. 아모스의 직업(암7:14)

2) 하나님의 심판 선포
본문은 아모스서의 서론이자 주제의 말씀으로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들에 임할 여호와의 심판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심판을, 맹렬히 포효하며 공격을 개시하려고 울부짖는 사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심판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되어 주변 국가들에게까지 미치고, 종국에는 전세계 위에 임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심판은 너무나 엄중하고 철저하여 어느 누구도 항거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렘25:30)
b. 온 땅이 마르리로다(렘12:4)

2.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

1) 다메섹에 대한 심판
아모스는 먼저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합니다. 이러한 아모스의 선포는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에게 주는 경고요, 또한 그들에겐 임할 심판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모스는 각 나라에 대해 심판을 선포할 때 첫째는 심판 선포, 둘째는 심판을 받게 된 이유, 셋째는 그들에게 내릴 심판의 내용 순으로 형식을 동일하게 하였습니다. 먼저 아람, 곧 다메섹의 죄는 므낫세, 갓, 르우벤 반 지파가 살던 길르앗 지역을 점령하여 그 톳 백성들을 잔인하게 압박하는 죄였습니다. 죄의 결과로 아람의 통치자들과 수도, 그리고 왕궁이 있던 아웬 골짜기와 벤하탓이 파괴된 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고향인 '길'에 처참한 포로의 신세가 되어 끌려오게 된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이 예언은 B.C.732년경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 3세가 다메섹을 치고 르신 왕을 죽임으로써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a.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사7:8-9)
b. 다메섹에 대한 예언 성취(왕하16:9)

2) 블레셋에 대한 심판
블레셋이 심판을 받게 된 가장 큰 죄는 노예 장사였습니다. 특별히 블레셋의 5대 도시 중 하나인 가사는 극악한 인신 매매의 근거지로서, 닥치는 대로 모든 사람들을 잡아 에돔에다 종으로 팔아 넘겼던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블레셋의 도시와 건물들, 왕, 그리고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전멸시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B.C.8세기경에 블레셋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면서 어느 정도 이루어졌고, 끝내는 마카비 시대에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a. 블레섹의 도시들(습2:4)
b. 블레섹에 대한 심판(렘47:5)

3) 두로에 대한 심판
베니게의 수도인 두로가 지은 첫번째 죄는 노예 매매이고, 두번째 죄는 형제 국가인 이스라엘과의 언약 파기였습니다. 이들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 이후 이스라엘과 밀접한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경제적 이익 앞에서 이 언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로잡아 에돔에 종으로 팔았던 것입니다. 모든 죄는 언약 파기에서 비롯되기에 두로의 죄는 하나님 보시기에 극악무도한 범죄였습니다. 하나님은 두로의 멸망을 명하였습니다. 이 예언은 B.C.332년 알렉산더 대왕의 두로 함락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알렉산더 대왕은 7개월 간의 포위만에 두로를 함락했는데, 수천 명의 죽음과 3만 명의 두로 백성들이 종으로 팔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a. 두로와 이스라엘과의 관계(왕상5:1)
b. 두로에 대한 심판(슥9:3-4)

3. 에돔과 암몬에 대한 심판

1) 에돔에 대한 심판
에돔의 죄악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 대한 끊임없는 적대 행위였습니다. 사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으로, 이스라엘과 형제 관계이지만 야곱에게 장자권을 빼앗겼다는 뿌리 깊은 편견에 사로잡혀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잔인하고도 무자비한 공격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에돔의 주요 도시인 데만과 보스라에 불을 내리사 에돔 지역을 황폐화시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B.C.8세기경에 앗수르와 B.C.3-4세기의 아라비아 종족들 가운데 하나인 나밧 족속에 의해 성취되어 에돔 땅은 황폐하게 버려진 땅이 되었습니다.
a. 에돔의 교만(옵1:3)
b. 에돔의 죄악(옵1:10)

2) 암몬에 대한 심판
암몬의 죄악은 극악무도한 살상 행위에 있었습니다 암몬은 롯의 후손들로서 혈통적으로 본다면 이스라엘과 근친 관계에 있는 족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에돔처럼 이스라엘에 적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암몬 족속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살던 길르앗 땅을 자기 땅이라 주장하면서 이곳을 빼앗고자 여러 차례 공격하였습니다. 이때 암몬 족속은 어떠한 거리낌도 없이 아이밴 여인의 배를 가를 정도로 잔인한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수도인 랍바 성을 불사르고, 원수들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여 완전히 황폐화시킬 것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이 예언은 B.C.734년 앗수르의 디글랏빌레셀 3네와 B.C.S80년경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침략으로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며 후일 헬라의 안티오커스 3세의 공격을 받아 더욱 황폐해졌습니다. 지금은 메카를 찾아 순례하는 사람들이 쉬어가는 정류소로 변했습니다.
a. 암몬의 잔인한 행위(호13:16)
b. 암몬에 대한 심판(겔25:5)

결론
하나님은 이방 국가들에게조차 당신의 법이 준수되어야 함을 분명히 밝히셨고, 아울러 죄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징계하시리라는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뜻을 아모스로부터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 원수 국가들의 멸망 예언을 듣고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심판의 예언이 결국은 이스라엘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이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유다 마저도 심판하시겠다는 뜻을 밝히시면서 직접적으로 이스라엘의 심판을 명하시게 됩니다.

단어 해설

1절. 웃시야. 유다의 왕으로 아사랴라고도 불려지던 인물이다. 웃시야는 52년 간 하나님 앞에 의로운 정치를 했으며 예루살렘 성을 견고히 했다. 그러나 제사장의 권리를 침해하다가 문둥병에 걸리는 형벌을 받기도 했다.

3절. 다메섹. 아람의 수도로 아람 즉 수리아 전체를 상징하기도 한다. 수리아는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이스라엘에게 살육과 노략을 일삼기도 한 나라이다.

5절. 홀 잡은 자. 제왕의 권위의 상징인 홀을 가리킨다. 따라서 홀 잡은 자는 다메섹의 통치권자를 의미한다.

9절. 형제의 계약. 두로가 이스라엘과 동맹 관계에 있었음을 나타낸다. 두로는 다윗이나 솔로몬 때에는 깊은 친분을 나누었고 상대방 백성을 노예로 팔지 않겠다는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11절. 에돔. 에서의 땅으로 세일이라 불리기도 한다. 에돔 사람들은 호전적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우상을 숭배하고 거짓 선지자를 따르는 교만한 백성이었다.

13절. 갈랐음이라. 원어 <[q'B;:빠카>는 '쪼개다, 잡아 찢다'라는 뜻으로 단단한 물질을 힘껏 쪼개는 것을 뜻하는데 특별히 폭력과 관련되어 도시나 진지를 침입하는 군대의 끔찍한 행위를 나타낸다.

신학 주제

역사의 심판자이신 하나님. 본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하여 심판을 예고하실 뿐만 아니라 주변 이방 국가들에 대해서도 단호히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의 하나님도 되심을 보여 주고자 위함이다. 이런 면에서 일반적으로 인간의 역사를 구원사와 세속사로 나누고 있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 섭리의 한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섭리의 형태적인 구분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역사는 하나님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대상이 아무도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 된다. 하나님은 그의 공의에 근거하여 무서운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행하시기에 앞서 먼저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 때론 선지자들을 통하여, 때로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하여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고 계신다. 또한 이런 회개의 메시지는 역사상의 선민인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주어진 것이다. 본장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이방에게도 임하였듯이 구원의 기회가 이방에게도 주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통하여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는 용서를 받을 수 있으나 본장에서와 같이 회개치 않는 민족들은 결국 최후의 날에 심판을 면할 길이 없게 될 것이다.

영적 교훈

하나님은 교만과 우상 숭배로 얼룩진 이방 나라의 심판을 선언하고 계신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그들에게조차도 회개의 기회를 주고 계신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사실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진작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성도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도 타인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얻게 되었으면서도 자신에게 조그만 잘못을 범한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언제나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자가 되어서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 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