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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의 교훈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49

내용 개요

본시는 하나님 없는 세상의 재물이 얼마나 무익한 것인가 하는 점에서는 잠언의 교훈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고, 고난에 처한 의인에게 종말적 축복과 구원의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욥기와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저자는 인생의 성공을 위한 참된 지혜의 교훈을 만민들에게 선포하고 있다. 즉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놓인 사람이나, 선민이라고 자처하는 이스라엘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 인류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와 구속이 시대와 민족을 초월한 우주적인 것임을 말해 준다(1-4절).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시대의 사람들이나 어느 계층의 사람들이나 다 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그것이 창조주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 교만하여진 자들이 이 시인을 박해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사람이 이 세상 재물로서는 영생할 수 없는 줄 그가 알았기 때문이다(5-11절). 이 시인은, 하나님을 모르고 이 세상만 아는 자들이 필경은 다 망하게 되고, 오직 소망을 하나님께만 두는 자가 영생을 얻으며 승리하게 될 것을 말한다(12-15절). 그리고 결론에는 위에 말한 내용이 다시 한번 반복된다(16-20절).

강해

시인은 세상의 부를 추구하고 세상의 힘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오직 하나님만이 두려워할 자가 되심을 증거하였습니다. 세상의 재물은 인간이 이 땅에서 살아 있는 동안만 필요한 것으로서 사람이 죽으면 곧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1 . 지혜의 말씀을 들으라

1) 만민들아 들으라
시인은 만민들을 향하여 자신의 외침을 들으라고 명하면서 귀천, 빈부를 물론하고 다 들을 것을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특정인만이 들을 말씀이 아니고 세상에 거하는 모든 자가 들어야 하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있어서 모든 사람이 차별이 없음을 강조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교훈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외침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의 부르심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적용됩니다.
a. 세상을 부르시는 하나님(시50:10)
b. 땅 끝까지 구원을 베푸심(사49:6)
c. 모두가 주의 지으신 피조물(욥34:19)

2) 지혜를 말하는 입
시인은 자신의 입이 지혜를 말하겠고 마음은 명철을 묵상할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비유에 귀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오묘한 말을 풀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지혜는 인간의 지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영적인 지혜입니다. 이러한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된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영적인 지혜를 받아 세상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증거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묵상하고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일은 모든 성도의 의무입니다.
a. 아는 바를 진실히 말함(욥33:3)
b. 선한 도리를 전함(잠4:2)
c. 귀를 기울여야 할 말씀(잠22:17)

2. 사망과 함께 사라질 재물

1) 재물을 의지하는 자의 결국
시인은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풍부함으로 자긍하는 자는 결코 아무도 그 형제를 구속하지 못하며 저를 위하여 하나님께 속전을 바치지도 못할 것은 저희 생명의 구속이 너무 귀하며 영영히 못할 것임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나님보다 재물들 의지함은 우상 숭배의 죄와 같아서 하나님의 징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신데 물질로 인하여 교만히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죄의 용서를 받아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생명을 속할 수 없는 것은 모든 인간은 죄인으로서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생명을 속할 수 있는 것은 생명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속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는데 이것이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속죄를 의지하지 않고 재물을 의지하여 교만히 행하는 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받지 못하고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a. 재물에 치심치 말아야 함(시62:10)
b. 일만 악의 뿌리인 돈 사랑(딤전6:10)
c. 재물은 독수리처럼 날아감(잠23:5)

2)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
세상의 모든 인간은 지혜 있는 자도 우준하고 무지한 자도 같이 망하고 자신의 재물을 타인에게 끼치게 됩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자신의 소유를 자신에게 영영히 있고 그 거처가 대대에 미치리라고 생각하여 그 전지를 자기 이름으로 칭하나 그 생명이 장구치 못하여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본문은 증거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소유가 많아도 그것들이 인간의 생명을 보장해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영원히 살고 영원한 소유를 삼을 것으로 여기나 인간이 영원히 소유하게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a. 풀과 같음(벧전1:24)
b. 신속히 날아감(시90:10)

3. 사라질 세상의 재물

1) 하나님이 영접하시는 영혼
시인은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풍부함으로 자긍하는 자를 음부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므로 사망이 저희 목자일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저희의 아름다움은 음부에서 소멸하여 그 거처조차 없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영접하시어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세상의 헛된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의지하는 자는 모두가 음부에 떨어짐을 당하여 멸망당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받아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망에 처한 죄인에게 하나님의 영접을 받는 길을 열어 주셨는데 이는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무덤에서 부활하시어 생명의 주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그리스도를 믿어 그의 이름을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던 것입니다.
a.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심(시56:13)
b. 음부의 권세에 속량하심(호13:14)

2) 부자를 두려워 말라
시인은 사람이 치부하여 그 집 영광이 더할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진술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부와 권세를 가진 자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죽으면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 영광이 저를 따라 내려가지 못하므로 그러한 것을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두려워할 존재는 세상의 재물을 소유한 자가 아니라 그 재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인 것입니다. 부자가 자신의 소유로 인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 교만하게 행하는 것이나 부를 소유한 자를 두려워하는 것은 모두가 다 헛된 일입니다. 세상의 부는 영원한 것이 못 되고 곧 사라져 버릴 것으로서 부를 소유하려고 애쓰는 자는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자와 같은 자입니다.
a. 불평이나 투기해서는 안됨(시37:1)
b. 주 앞에 참아 기다려야 함(시37:7)

3)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게 될 자
시인은 부자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그 역대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리라고 진술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재물을 의지하는 자의 비참한 결국이 어떠함을 가리킨 것입니다. 세상에서 존귀에 처하였더라도 이러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자는 멸망하는 짐승과 같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지 못하여 행치 않는 자는 마치 짐승과 같다는 것입니다.
a. 영화를 둘 곳이 없음(사10:3)
b. 심은 대로 거두게 됨(갈6:7-8)

결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죽음의 권세 아래서 구원받은 존재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세상의 것을 부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고 있는 부나 권세나 명예는 이 땅에서만 유용할 뿐 모두가 사라 질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단어 해설

1절. 세상. 원어<dl,j,:헬레드>는 '순간적인 곳, 덧없는 곳'을 의미.

4절. 비유. 원어<lv;m;:마솰>은 교훈적인 내용이 포함된 수수께끼나 숨은 진리를 가리킴.
수금. 고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현악기로 유발이 처음 사용하였음. 음색이 밝아 주로 축제나 희년 선포, 잔치를 베풀 때 연주하였음.

6절. 자긍하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소유물을 신뢰하는 행동.

7절. 속전. 어떤 사람에게 속한 노예나 포로 등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바치는 돈.

8절. 생명. 원어<vp,n<:네페쉬>는 '혼, 인간, 영혼, 사람'을 뜻.

10절. 죽고 원어<WtWm%y::야무투>는 '소멸하다, 멸망하다, 사라지다'를 뜻.

12절. 장구치. 원어<@yli=y::얄린>은 '밤을 보내다, 머물다, 묵다'를 뜻. 즉 나그네가 어떤 곳에 잠시 머무는 것을 나타냄.

14절. 음부. 고대 히브리인들의 사후 개념으로 이들은 사람이 죽으면 땅 속의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 영원히 잠을 잔다고 생각하였음.

16절. 영광. 원어<d/bK;:카보드>는 '영화로움, 존귀'를 뜻. 본문에서는 '재물의 많음, 부유함'을 나타냄.

18절. 축하하며. 원어<&rEb;y]:예바레크>는 '축복하다, 위로하다'를 의미.

19절. 열조. 한 가문이나 종족의 가계를 이어 온 조상들. 이들은 죽으면 가족 묘지에 모두 함께 묻혔음. 본문에서는 죽은 자가 세상을 떠나 영혼의 세계로 들어감을 암시.

신학 주제

종말을 내다보는 신앙.
시인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들의 원수들이 가진 권세를 두려워하고 그들의 번영을 부러워할 만한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노래하고 있다. 따라서 시인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을 갖기 위한 가장 좋은 태도로서 언제나 삶의 종말을 주목하도록 한다.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될 때 잠시 동안의 불행에서 느끼는 성급함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며, 악한 자들의 자랑거리를 경멸 할 수 있는 초월의 상태에까지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이것을 위해 시인은 죽음을 깊이 생각하도록 한다. 죽음이란 결코 인생의 끝이 아니라, 성경 말씀대 로 그 후에는 각기 행한 대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참조, 히9:27).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세상의 권력과 부귀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불의한 재물은 심판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악인의 번성함은 결코 부러워할 만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의인들의 그 속에 담긴 멸망의 올무를 바라보며 스스로 경계하여 오직 참된 구원을 가져와 죽은 하나님의 말씀에 서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처럼 죽음이란 임박한 사건이지만, 그것이 다가오는 순간에 거짓된 영광이 벗겨지게 된다. 그리고 세상에 있던 모든 찬란한 빛들이 영원히 비추는 빛이 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세상에서 이룬 부와 권세는 죽음 앞에 모두 헛된 것임을 죽음을 통해 시인은 보여 주고 있다.

영적 교훈

주의 말씀은 만세에 변할 수 없는 영원한 것이지만, 세상에서 얻은 모든 것은 죽음과 함께 다 사라져 버릴 순간적인 것이다. 말씀 전파에 대한 귀중한 생각들을 놓친 채 교회가 세상적 가치관에 빠져 치부하는 일에 얽매일 때, 죽음의 교훈을 말한 이 시편의 저자가 우려한 모습에 빠져 드는 것이다.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자는 그렇지 못한 자보다 훨씬 천국의 기준에 다가서는 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