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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에서 귀환한 자들

성경 권명

역대상

​성경 장

9

내용 개요

다윗 왕조의 계보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그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본장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언급한 앞 부분(1-8장)과 대조되는 구분이다. 본장에서는 바벨론의 포로로부터 귀환해서 예루살렘에 거주한 주민들의 현황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족보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본장은 예루살렘에 거주한 베냐민과 유다 지파(1-9절), 제사장과 찬송하는 자의 명단(10-16절), 다윗 시대에 성막을 지켰던 문지기들(17-27절), 성소에서의 여러 가지 봉사직들(28-34절) 등이 기록되어 있고, 끝으로 사울 왕가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다(35-44절). 본장은 이렇게 족보를 기록하면서도 여호와의 임재와 통치의 상징으로서의 예루살렘을 강조하고 있다.

강해

본장에서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족보를 기록한 목적이 무엇인지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장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을 내용별, 직무별, 출신별로 구분하여 싣고 있습니다. 또한 포로 귀환 후 예루살렘에 거주한 이스라엘 백성의 족보를 거주지, 그리고 맡겨진 직무와 더불어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의 족보가 본장에 다시 언급되었습니다.

1.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

1) 바벨론에 끌려감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것은 4차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첫번째는 기원전 605년에 다니엘을 포함한 왕족들과 귀족 계급이었습니다. 두번째는 기원전 597년에 여호야긴 왕을 포함한 사람들이 끌려갔고, 세번째는 기원전 586년에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이 끌려갔습니다. 마지막은 기원전 581년에 유다에 남은 사람들이 끌려갔습니다. 이는 유다의 범죄함으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a. 다니엘을 포함한 왕족들과 귀족 계급(단1:3-6)
b. 유다 포로(렘24:5)

2) 귀환의 의미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갔던 사람들 중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기원전 538년에 일차로 이스라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 귀환하였습니다. 이들은 귀환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였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방의 포로로 잡혀 가 그 곳에 거하다가 본성에 돌아오게 되는 것은 곧 여호와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a. 돌아오게 하심(시85:1)
b. 그 본성들에 거함(스2:70)

3) 예루살렘에 거주한 자들
역대기 저자는 포로 귀환 이후에 유다의 신정 국가로서의 합법성을 내세우기 위하여 예루살렘 거민들의 명단을 기록하였습니다. 즉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변함없는 종교적 중심지요, 합법적인 수도였습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의 명단은 바벨론에서 귀환하여 신정 국가를 재건하고자 했던 이스라엘 공동체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거한 자는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에 속한 자들입니다.
a. 하나님의 성(시46:4)
b. 베레스의 아들(대상2:5)

2.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1) 가장 먼저 귀환한 제사장들
고레스의 칙령 후 바벨론에서 가장 먼저 돌아온 자들이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본장은 나타쌔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 제사 제도를 회복하여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이들의 당면 과제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하고 율법을 가르치고 그들을 깨우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새롭게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그분께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a.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레1:5)
b.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수종들 자(스8:17)

2) 귀환한 레위인들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레위인들은 각기 그 조상이 맡았던 직무에 따라 유사와 재판관, 성전 문지기, 성전의 기구 관리, 찬송하는 자 등으로 구분되어 봉사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하나님 전의 일에 수종 들 재능이 있는 제사장들의 지시에 따라 사회 질서와 예배 의식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여러 지파 가운데서 레위 지파를 특별히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성전에서 봉사하도록 하셨습니다.
a. 선지자 스마야(왕상12:22)
b. 맛다냐(대상9:15)

3. 사울과 요나단의 계보

1) 초대왕 사울
본장 35-44절까지는 대상8:29-40과 거의 같은 사울의 가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복된 본문을 분석해 보면 첫째로 사울 왕의 조상 여디엘의 아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째 사울 왕의 가족들, 그리고 마지막은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과 그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장 말미에 사울 왕의 계보를 기록한 것은 사울가의 패망을 밝히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기스의 아들로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서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았으나 왕이 되고 나서 교만해져 하나님께 범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길보아 산에서 죽었습니다.
a. 기스의 아들 사울(대상8:33)
b. 블레셋 사람들이 죽임(삼상31:2)

2) 요나단의 계보
요나단은 사울 왕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대적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했습니다. 그는 다윗이 왕이 된 후에 자기 집을 돌봐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가정에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이에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을 통해 많은 자손들이 퍼졌고 번창하였습니다.
a. 므립바알의 아비 요나단(대상8:33-34)
b. 항상 왕의 상에서 먹는 므립바알(삼하9:10)

결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범죄하여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의 긍휼에 의해 회복되어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였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흩어졌던 백성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과 긍휼로 싸매 주시고 다시 회복 시켜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가 있을 때에 즉시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고 주께 돌아와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2절. 느디님 사람. '바쳐진 자들'을 뜻. 성전 막일꾼으로 레위인들을 도움.

10절. 여호야립. '여호와께서 싸우시다'라는 뜻. 구약과 신약 사이의 시기에 큰 역할을 한 마카비 일가의 선조.

21절. 회막.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러 오시는 곳.

22절. 선견자. 선지자와는 달리 신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간하는 사람.

33절. 골방. 제사장이 머물거나 성전의 여러 기구들을 보관하는 장소.

신학 주제

성전 봉사를 위한 조직.
성경을 통해 당시의 성전 직무자들은 조직된 규율에 따라 봉사했음을 알 수 있다. 제사장들은 24반차로 조직되어 그 반차에 따라 교대로 봉사했으며, 문지기들 역시 그들의 반열에 따라 조직적으로 봉사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는 분명한 위계 질서가 세워져 있었다. 이러한 성전 직무의 조직화는 다윗 왕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이는 당시 여호와의 종교를 크게 활성화시킨 획기적인 조치였다. 그러므로 조직적인 교회 봉사가 필요하며, 또 각 사람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야 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모세는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들을 세워 백성들간의 소송을 효과적으로 판결했다. 그러므로 교회 조직원들은 자기의 직무를 하나의 계급적인 것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계급이 아니라 역할이기 때문이다.

영적 교훈

본장에서는 성전 문지기도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중요한 직책이라고 묘사했다. 이는 성전에서의 직책에는 좋고 나쁨이 구분될 수 없다는 것을 증거해 준다. 성전에서의 모든 직분은 다 하나님께 택함을 입어야 할 수 있는 귀한 역할들이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사회적인 직분이나 재력, 권력들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직업이 어느 단체의 장이면 교회에서도 반드시 무슨 위원회의 장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회의 직분을 세속화시켜 타락시키는 것이 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