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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귀환 예언과 거짓 선지자의 죄

성경 권명

예레미야

​성경 장

23

내용 개요

본장에서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하여 포로 된 유다가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에는 본토로 회복될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거듭되는 심판의 전조 속에서도 여전히 거짓된 희망을 선포하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경고가 잇달아 드러난다. 이러한 본장은 이상적인 다윗 왕가의 회복을 설명하고 있는 전반부(1-8절)와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를 언급하고 있는 중반부(9-32절), 그리고 당시 만연되어 있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잘못된 태도와 그로 인한 하나님의 경고를 진술하는 후반부(33-40절)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장은 전장에서 진술된 유다 말기의 왕들의 범죄와 그 행악의 결과에 따른 유다의 패망의 사실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시는 참된 왕의 등장, 곧 다윗 왕가의 재등장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선지자는 가시적인 다윗 왕가의 멸망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음을 전제한 상태에서 진정한 다윗 왕가의 회복을 예언하고 있다.

강해

본장에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해 포로 된 유다 백성들이 일정한 기간이 지간 후에 귀환하게 될 것을 예언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거듭되는 유다 멸망의 전조 가운데서도 횡포가 더욱 강성해지는 거짓 선지자들의 범죄에 대한 경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 포로 귀환 예언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주전 536년 스룹바벨의 지도를 따라 유다 백성들이 고국인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오기 시작함으로써 성취되기 시작하였습니다(참조, 스2:1-2). 그런데 하나님께서 본토로 다시 돌아오게 될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도록 하신 것은 그것을 통해 자신들의 죄를 깨닫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수난의 교육으로 잘못 된 모든 소행과 교만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a. 이사야의 예언(마13:14)
b. 찬송하리로다(눅1:67-68)

2) 목자들을 세우심
하나님께서는 포로 시대 이후 이스라엘 백성을 기르는 새 목자들을 세우셔서 다시는 그 백성이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축이 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의 친밀함에 관해서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주님과 그의 양 된 우리 성도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목자는 어느 누구보다도 자기 양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목자이신 주님께서도 우리의 사정과 형편을 소상하게 알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며 우리의 바람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a. 이스라엘의 목자여(시80:1)
b.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렘3:15)

3) 의로운 가지
하나님께서는 장차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겠다는 뜻입니다. 그때에 유다는 구원을 얻고 평안히 거하게 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자신이 의로우실 뿐만 아니라 인간까지도 의롭게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참조, 고전1:30). 메시야의 다스림은 당시 헤롯 왕의 그것과 달랐고 이전에 열왕들이 행했던 다스림과도 같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위엄을 가지되 주어진 위엄으로 다스리며 자신을 낮추기까지 복종하는 겸손과 순종의 자세로 다스리셨습니다.
a.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미7:9)
b. 그 행한 의로 인하여 살리라(겔18:22)

2. 거짓 선지자들의 악과 재앙

1) 다 사특한지라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특하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사특하다는 것은 집에서 뿐만 아니라 성전에서까지의 우상 숭배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그 속에 진리가 없으므로 죄악의 세계가 조금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집니다. 오히려 진리보다 세상 죄악에 대해 더 친근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과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사회와 사회,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도 변절시키고 사회의 올바른 가치관마저 혼돈을 가져오게 합니다. 그래서 타락한 종교가 들어오면 그 사회는 순식간에 오염되고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a. 사특한 자를 권함(나1:11)
b. 사특한 자의 패역(잠11:3)

2) 백성들을 그릇되게 인도함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였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많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하는 데 관심을 두어 백성들로 하여금 악한 길로 가도록 미혹합니다. 그들은 회개가 없는 구원을 이야기하고 심판이 없는 은혜만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우상을 숭배하도록 합니다. 그들은 품위 있는 몸짓으로 위엄을 가장하고 예의바른 태도와 세련된 언어를 구하며 백성들을 매료시키는 것입니다.
a.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특한지라(렘23:11)
b.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야 함(잠29:7)

3) 재앙이 임하게 됨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이상을 본 적도 없고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적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스스로 하늘나라 백성을 위로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자임을 자처하였습니다. 그러나 거짓은 결국 드러나게 됩니다.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가혹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참칭하고 백성들을 속인 간교한 죄악에 대한 공의의 심판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하늘나라에서도 제거되는 슬픈 운명을 맞게 됩니다(참조, 계20:9-10).
a. 자기를 망케 함(잠11:3)
b. 그 악을 사하지 마시며(렘18:23)

3. 수치를 당하는 유다 백성

1) 엄중한 말씀
엄중한 말씀이란 말은 본래 무거운 짐 또는 예언적 발언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여기 예레미야 선지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의 발언을 무거운 짐 곧 하찮은 것으로 취급한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짓 무리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참된 신앙인의 말을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업신여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아 틀린 것이 있다 이를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반면에, 내 뜻과는 맞지 않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수용하는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a.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히11:32)
b.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58:14)

2) 유다 백성들이 취해야 할 태도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경건함과 업신여기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반면에 그들이 취할 태도는 하나님의 어떠한 말씀에도 온전히 겸손한 자세로 순종하겠다는 태도입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경청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주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생명을 얻는 길이요 약속에 참예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a.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b.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요1:37)

3) 수치를 당함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계속해서 당신의 말씀을 조롱하면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치는 바벨론의 침공을 통해 유다 왕국이 멸망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불의를 보고 진노하시며, 불법과 악행하는 사람이나 나라에 진노를 내리시는 분입니다. 심판은 진노의 마지막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선택하신 이스라엘이 죄악을 행하였을 때 진노를 내리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리하실 것입니다.
a.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고전15:34)
b. 심판받을 자처럼(약2:12)

결론
본장을 통해 우리는 거짓 선지자는 말할 것도 없지만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말세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더욱 극성을 부릴 터이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악한 무리들에게 미혹되거나 그들의 행위에 동참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1절. 흩는. 원어 <$WP :푸츠>는 '군대의 흩어짐'이나 '양들의 흩어짐'을 가리킨다. 이러한 흩어짐은 집단 생활을 하는 이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이다.

3절. 번성할. '증가하다, 번식하다'는 의미로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양을 돌아오게 하실 때에 그들의 수가 증가하고 매우 좋은 상태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6절. 구원을. 원어 <[v'y::야솨>는 '넓게 만들다, 충분하게 하다'라는 의미이다. 이는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는 뜻이다.

10절. 행음하는. 다른 남자의 아내나 약혼자와의 성적 결합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바알 신앙의 음란한 의식들을 받아들인 거짓 선지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간음을 말한다.

12절. 미끄러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듣기 좋은 말로 상대방에게 아첨하는 것을 말한다.

13절. 그릇되게. 원어 <h[;T;:타아>는 '방황하다'는 뜻으로 술에 취해 비틀거리듯이 잘못된 길로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17절. 멸시하는. 상대방의 호의적인 태도를 받는 사람을 의식적으로 경멸하는 것을 말한다.

27절. 몽사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꿈을 선지자의 신임장으로 여겼기에 거짓 선지자들은 꿈을 꾸었다고 선포를 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사자임을 증명하려고 했다.

33절. 버리리라. 원어 <vf'n::나타쉬>는 '버리다, 배척하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범죄한 자기 백성을 버리시는 것을 말한다.

39절. 잊어버리며. 번쩍 들어서 내어 던지듯이 기억에서 사라지게 한다는 의미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멸한 백성들을 모욕적으로 대하겠다는 의미이다.

신학 주제

다윗 왕가의 회복.
본장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유다가 멸망하여 불의한 지도자들은 징계를 받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 갈 것이나 마침내 하나님이 세우신 의로운 지도자가 나타나 포로에서 해방시킬 것이라는 예언을 담고 있다. 즉 유다가 비록 현재에는 하나님을 거역하여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가지만 일정한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가나안 본토로 회복될 것이라는 약속이 선언되고 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악한 왕들을 하나님의 양을 파멸시키고 흩어지게 하는 악한 목자로 비유하면서 선한 목자를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전달한다. 사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맡겨진 양들을 돌보기는커녕 오히려 학대하고 착취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징계를 받아 마땅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러한 지도자들을 제하여 버리시고 대신 당신께서 친히 흩어진 백성 가운데서 '남은 자'들을 모으셔서 본토로 데리고 오실 것이며, 자신이 원했던 방법으로 백성들을 보살피는 새로운 목자를 백성들 위에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포로 된 유다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참된 목자를 대표하는 영원한 목자이신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다. 메시야는 '여호와 우리의 의'라고 일컬음을 받게 될 분으로서 지금까지의 유다 왕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공평과 정의로 현명한 통치를 하게 될 것이다. 즉 이스라엘의 의로운 하나님의 역할을 완벽하게 할 것이다.

영적 교훈

본장에는 '여호와 우리의 의'라는 어구가 나온다. 이 말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나타낸다. 즉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의'가 되신다는 의미이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그 속성상 의로우신데, 그 성품이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드러났던 것이다. 한편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의가 되시는 분임을 의미한다. 그분께서는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시고 율법의 모든 요구를 성취하셨으므로 성도들이 그 분을 믿을 때 의롭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왕권을 갖고 계시는 바, 그것은 의와 공평과 정의를 통해서 실현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세상을 향해 정의를 실천하며, 공평함을 드러낼 사명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