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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받는 성도들에 대한 이상

성경 권명

요한계시록

​성경 장

14

내용 개요

요한은 어린양이 십사만 사천과 함께 시온 산에 선 것을 보았다. 십사만 사천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불렀다(1-5절). 요한은 세천사가 인류를 향하여 선포하는 내용을 듣는다. 첫째 천사는 영원한 복음을 믿을 것 을, 둘째 천사는 세상 나라인 바벨론이 멸할 것임을, 셋째 천사는 고난 가운데서도 신앙의 정절을 지킬 것을 선포하였다(6-12절). 또 요한은 구름 위에 앉은 인자 같은 이가 곡식을 추수하는 것과 다른 천사가 포도송이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서 심판하는 것을 목격하였다(13-20절).

강해

본장에는 핍박을 계속 받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미리 보여 주고 있는 광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짐승의 표 받기를 거절하다가 순교한 성도들이 받을 상급과, 짐승을 경배하던 불신자들의 최후 심판에 대해서 자세하게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장면들을 통해서 우리 성도들은 장차 있게 될 환난에서 승리하는 삶의 비결을 배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1. 구속받은 자들

1) 어린양과 함께 선 십사만 사천 명의 순교자들
요한이 본장에서 본 첫번째 장면은 시온산에 서 있던 144,000명의 순교자들이었습니다. 즉 환난이 다 지난 후에 수난을 견디어 낸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영광의 자리에 서고 영광을 얻는 것입니다. 이 144,000명의 순교자들은 구속받은 성도들로 이루어진 교회, 즉 완성된 교회를 가리킵니다. 7장에서는 이들이 인침을 받았다고만 언급되었지만, 여기서는 이들에게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확실한 구원의 증표가 이들 모두에게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온으로 언급됨(왕하19:2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사며 너를 비웃었으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 구속받은 자들의 새 노래
이때 요한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큰 뇌성과도 같은 것으로 거문고 타는 자들의 거문고 소리와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는데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부르는 노랫소리였습니다. 그 노래는 그 곳에 있는 순교자들의 노래였습니다. 이 노랫소리가 점점 커져 감으로써 시온성은 온통 하나님의 구속을 찬양하는 찬송 소리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출애굽시 홍해를 건넌 자들의 찬양(출15:1-2)

3) 구속받은 자들의 특징
계속하여 요한은 구속받은 자들의 자격과 성격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고 합니다. 이 말은 성적인 순결을 의미합니다. 또한 직접적인 성적 표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도 성도(교회)회를 그리스도의 정결한 처녀라고 묘사한 것(참조, 고후11:2)을 보면 이 표현의 의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구속받은 자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들에게는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구속받은 자들은 말과 생활의 정결을 유지한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a. 말의 정결(시15:1-2)
b. 생활의 정결(엡1:4)

2. 심판에 대한 예언

1) 영원한 복음
다음으로 세 천사들의 선언이 계속되고 있는데 먼저 한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그 천사는 영원한 복음을 가졌습니다. 이 '영원한 복음'이란 본서에만 나타나는 표현인데, 다음 절에서 말하는 대로 심판의 시간이 다가왔으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고 경배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종말과 심판, 신자들의 구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던 책으로 보입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1:16)

2)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의 선언
다음에 나타난 둘째 천사는 큰 성 바벨론의 무너짐을 선언합니다. 이 바벨론의 무너짐은 세속적 대도시가 멸망하게 될 것을 가리킵니다. 또한 셋째 천사는 짐승에게 경배하는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극렬하여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며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은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적그리스도의 숭배자들이 받은 형벌은 이와 같이 영원한 것입니다.
a.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짐승에게 경배함(계13:8)
b.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계11:18)

3. 구원과 심판

1) 알곡 신자의 구원
계속해서 요한이 환상을 보니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낫을 휘둘러 거두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땅에 곡식이 다 익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추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깃입니다. 이러한 추수에 대한 비유적 환상은 세상의 종말에 대해서 자주 상징되어 온 것입니다. 이 추수에 대한 환상에는 성경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두 가지 원칙과 순서가 있는데, 첫째는 구원이요, 둘째는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택한 성도들인 알곡에 대한 구원이 있은 후에 쭉정이인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의 인을 가진 성도들을 그리스도께서 직접 거두어 하늘나라로 영접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성도들은 마지막 날에 구원받을 자임을 자랑으로 여기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a. 손에 이한 낫을 가진 자의 추수(계14:17)
b. 첫 추수는 신자를 불러 모으시는 일(마24:31)

2)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
그리스도의 재림의 결과는 성도들에 대한 구원과 아울러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이 반드시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여기에 나타난 환상은 포도가 다 익어서 포도송이를 거두는 장면이었습니다. 낫을 가진 천사는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 포도주 틀에 넣어 밟아서 즙을 잡니다. 이것은 불신자들이 무참하게 짓밟히고 피를 흘리게 될 광경을 매우 선명한 상징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이 본 환상에서는 포도주 틀에서 피가 나서 일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다고 합니다. 이 길이는 하나님의 심판의 전세계성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제외되거나 면제될 사람이나 지역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무익한 존은 내어 쫓겨 슬피 울고 이를 갈게 됨(마25:30)

결론
본장에서는 환난을 겪을 성도들이 피 환난을 이겨내고 승리의 상급을 얻기를 기대하도록 하는 고무적인 내용의 환상이 담겨 있습니다. 큰 환난은 반드시 있을 현상으로 오늘 우리 시대에 닥칠지도 모르는 것임을 명심하고 우리 성도들은 정결하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단어 해설

2절. 거문고. 시편에 의하면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때마다 사용되던 악기인데,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은 기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8절. 바벨론. 하나님을 떠나 짐승을 숭배하는 무리들이 당할 파멸을 나타낸다.

15절. 낫.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주권적인 심판 행위를 의미한다.

18절. 이한. 원어 <ojxuv:옥쉬>는 '날카로운, 신속한'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에수께서 행하시는 심판이 악인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를 보여 준다.

신학 주제

십사만 사천 명의 의미. 십사만 사천 망이 시온 산에 서서 새 노래로 찬양을 하였다. 십사만 사천 명에 대한 언급은 계7장에서도 나온다. 계7장과 본장을 잘 비교하면 십사만 사천 명에 대한 어떤 통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계7장에서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말한 후에, 흰옷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보좌 앞에서 찬양을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개혁주의자들은 십사만 사천 명과 흰옷을 입은 사람들을 동일인으로 본다. 한편, 본장에 의하면, 십사만 사천 명이 어린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섰다고 샜다. 이 십사만 사천 명은 신앙의 순결을 지킨 자들이다. 여기서 적어도 두 가지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계7장의 십사만 사 천 명의 등장과 본장의 십사만 사천 명의 등장 사이에는 일곱 나팔의 재앙이 있었고 두 증인과 두 짐승의 활동이 있었다는 문제이다. 그들이 계7장에서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상태였고 본장에서 드디어 완전한 구원에 이르렀다고 해석하기는 심히 어렵다. 왜 냐하면, 계7장에서 십사만 사천 명을 묘사한 뒤에 곧바로 나오는 흰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이 환난을 통과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계7장에서 환난을 통과한 흰옷 입은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다면, 계7장의 십사만 사천 명과 본장의 십사만 사천 명을 각각 환난 기간 전후의 것으로 구분 짓는 시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계4장부터 계7장까지의 일곱 인 재앙과 계8장부터 계11장까지의 일곱 나팔 재앙과 계12장부터 계14장까지의 두 짐승의 미혹을 각각의 독립된 이야기들로 보는 것이 무난하다. 즉 종말에 이루어질 일들에 대해서 계4장-계7장까지 개괄적으로 말하고, 다시 다른 각도에서 계8장-계11장까지 말하고, 다시 또 다른 각도에서 계12-계14장까지 말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돈다면, 십사만 사천 명의 문제는 어느 정도 이해될 수 있다. 즉 계7장은 종말의 끝 부분에 대한 묘사이고, 본장 역시 종말의 끝 부분에 대한 묘사이므로 양자가 모두 동일한 상황을 말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둘째는, 본장에서 십사만 사천 명 외에는 아무도 새 노래를 배울 자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자의 숫자가 십사만 사천 명뿐이라는 말이 된다. 십사만 사천 명은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을 상징하는 숫자로 보는 것이 역시 제일 자연스러운 해석이다.

영적 교훈

구속함을 얻는 자만이 하나님의 보좌 알에서 새 노래를 부르는 감격스런 자리에 동참할 수 있다. 이들은 철저하게 신앙의 순결을 지키고 행실을 깨끗하게 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말씀을 볼 때 도전을 받고, 우리의 삶을 흠 없는 삶으로 지켜 나가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