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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냐와 예레미야

성경 권명

예레미야

​성경 장

28

내용 개요

본장에는 예레미야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대표격인 하나냐와의 직접적인 충돌과 대립이 드러나 있다. 하나냐는 70년의 긴 포로 생활을 주장한 예레미야의 예언을 거짓으로 단정하고, 바벨론이 탈취해 간 성전의 기구들이 2년 내에 회수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리고 예레미야의 목에 걸린 멍에를 빼앗아 꺾어 버렸다. 이러한 하나냐의 잘못된 태도에 대해 예레미야는 쇠 멍에를 준비했고, 거짓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기 위하여 그가 조속한 시일 내에 죽을 것이라고 저주했다. 그 저주는 그대로 시행되어 하나냐는 죽고 말았다. 이러한 본장은 예레미야와 하나냐와의 논쟁을 묘사하고 있는 전반부(1-11절)와 하나냐의 말로를 언급하고 있는 후반부(12-17절)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당시 시드기야를 비롯한 대부분의 백성들은 이미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에 마음이 기울어져 있었고, 그 결과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는 데는 무관심했다. 그러한 척박한 상황 속에서도 예레미야는 하나냐가 거짓 선지자임을 하나님의 권세로써 증명할 수 있었다.

강해

본장에는 예레미야 선지자와 당대 거짓 선지자를 대표할 만한 하나냐와의 대립과 충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바벨론에서 빼앗아간 성전의 기구들이 2년 내에 회수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70년 간의 긴 포로 생활을 주장하였습니다. 거짓 예언을 한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그 해 7월에 죽고 말았습니다.

1. 하나냐의 거짓 예언

1) 거짓 선지자 하나냐
거짓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선지자 하나냐가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 앞에서 예레미야에 대해서 거짓 예언을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예언하신 것은 예레미야의 예언과는 정반대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하나냐는 앗술의 아들로 세습받은 선지자였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자신들이 나라와 민족을 가장 사랑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들의 가르침은 얼핏 보기애는 그럴 듯하고 호소력이 있어 보이지만 하나님에 대한 심오한 영적 통찰과 하나님에 대한 광대한 신비를 꿰뚫지 못합니다.
a. 거짓 선지자 박수(행13:6)
b,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많이 나옴(요일4:1)

2) 예언 내용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탈취하여 간 여호와의 집 모든 기구를 2년 내로 다시 가져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모든 포로를 다시 돌아오도록 하신다고 예언하였습니다. 하나냐의 이 예언은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예언과 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냐의 예언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었고 예레미야의 예언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예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 것입니다.
a. 거짓 증거하지 말라(마19:18)
b. 거짓 맹세함(딤전1:10)

3) 여호와의 말이니라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예언을 나름대로 하고는 그가 말한 것이 여호와의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심히 가증한 행위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말의 대부분은 바로 자신들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장한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믿고 따르도록 하기 위해 그 말이 하나님께서 입에 넣어 준 말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들의 논리는 때로 너무도 정연하고 그에 대한 확신 역시도 너무도 확고해서 성경 진리를 확고히 알고 있는 사람들의 믿음까지도 의심케 만들 정도입이다.
a. 거짓 선자자들을 삼가라(마7:15)
b. 거짓말하는 자(요일4:20)

2. 하나냐의 거짓을 밝힘

1) 하나냐의 예언대로 되기를 바람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집에 선 제사장들의 앞과 모든 백성 앞에서 거짓 선지자에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냐의 예언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하나냐의 예언은 거짓 예언이지만 그것은 이스라엘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기에 민족을 사랑하는 예레미야도 그대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레미야가 얼마나 자기 동족을 사랑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a. 신실한 증인(잠14:5)
b.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골3:9)

2) 참 선지자들의 예언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 하나냐에게 자신을 비롯한 이전 선지자들은 옛부터 내려오면서 여러 나라와 큰 국가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염병을 예언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들 선지자들이 이렇게 외친 것은 유다 백성들이 재앙을 당하는 것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하였기 때문입니다(참조, 겔18:23-30).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참 선지자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악을 행하였습니다.
a. 거짓을 버리라(엡4:25)
b.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함(잠13:5)

3) 하나냐의 방자한 행동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있던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분노하여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취하여 꺾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두 해가 차기 전에 열방의 목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같이 꺾어 버릴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참 선지자인 예레미야는 일언반구도 없이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예언하지 아니하신 부분에는 침묵할 수밖에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도 많은 거짓 교사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에 굳건히 서서 거짓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매달릴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a. 이름을 빙자함(슥13:3)
b.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롬12:9)

3. 하나님의 예언과 하나냐의 죽음

1) 하나님의 말씀이 임함
하나냐가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 버린 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냐의 거짓되고 악랄한 행위를 모두 보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과 마음의 깊은 내면까지도 감찰차시며 우리의 환경과 역사를 조성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임의로 말할 수 없고 말해서는 안 되며 말하기가 두려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인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참되심(롬3:7)
b. 악인의 빛은 꺼짐(욥18:5)

2) 쇠 멍에를 예언하심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쇠 멍에를 만들어 목에 걸고 하나냐를 만나 예언하도록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냐에게 하나님께서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금년에 죽을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a. 사사로이 풀지 말아야 할 예언(벧후1:20)
b. 믿음의 분수대로(롬12:6)

3) 하나냐의 죽음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그 해 칠월에 죽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패역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은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에 대한 하나님의 가혹한 형벌이 임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참칭하고 백성들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거짓된 무리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성도는 성경에 기초한 날카로운 비판력을 갖추어야 합니다(참조, 고전2:13). 그것은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a. 소멸하여 그 거처조차 없어짐(시49:14)
b. 마음에서 나는 대로(겔13:17)

결론
거짓 예언을 하던 하나냐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해서도 안되겠다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나님 앞에 행하는 것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2절. 꺾었느니라. 원어 <rb'v;:솨바르>는 '깨뜨리다, 산산조각을 내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모습이나 우상을 파괴하는 모습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11절. 멍에. 동물의 목에다 막대기를 끼워 넣고 채운 멍에로 성경에서는 속박과 억압이나 죄의 지배 상태를 의미한다.

14절. 들짐승. 자연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느부갓네살의 통치가 모든 곳에 미칠 것임을 묘사하고 있다.

15절. 들으라. 원어 <[m'v;:솨마>는 주의 깊게 듣고 그대로 실천할 것을 요구하는 강력한 경고를 포함하는 의미이다.
거짓. 원어 <rq,v,:쉐케르>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황된 거짓을 의미하는데 주로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책망할 때 사용된다.

16절. 제하리니. '내쫓아 버리다, 파멸시키다'는 뜻으로 지면에서 내쫓아 버리신다는 말씀은 죽음을 의미한다.

신학 주제

하나냐에 대한 예레미야의 메시지.
하나냐의 상징적 도전을 받은 예레미야는 최종적인 예언을 한다. 예레미야가 하나냐의 핍박을 당한 이후, 하나님께서는 나무 멍에 대신 쇠 멍에를 새로 만드셨음을 알리고 바벨론 왕에게 순복할 것을 요구하신다. 이어서 하나냐는 거짓 선지자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얼마 가지 않아 죽게 된다. 이와 같은 내용은 당시 유아 사회 속에 잠재해 있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전적으로 거짓이었음을 분명히 밝힌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바베론 포로 기간을 임시 방편적으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포괄적인 언약 계획 속에서 정하셨음을 알려 준다. 이처럼 포로 생활의 구속사적 의미를 암시하고 있는 본장은 하나냐가 예레미야의 목에 걸린 멍에를 꺽어 버린 후에 임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은 하나냐의 행동을 다가오는 심판의 가혹함을 보여 주기 위한 상징으로 사용 하셨다. 하나냐는 나무로 만든 멍에를 꺾어 버렸지만 하나님은 더 이상 깰 수 없는 쇠 멍에로 대치하셨다. 상징적인 언어인 이 쇠 멍에는 예루살렘에 모인 모든 주위 열방들이 모두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될 것임을 보여 준다. 하나냐의 거짓 예언에 응답한 이후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선지자로서의 하나냐의 자격에 관하여 공격을 했다. 하나님께서 하나냐를 대변자로 보내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냐는 여전히 유다 백성들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믿도록 설복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하나냐에게 심판을 내려 그 해에 죽게 될 것을 예언했고, 결국 그대로 성취되었다. 하나냐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항하는 자의 최후를 보여 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영적 교훈

본장의 하나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의 최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하나님이 보내신 참사역자의 올바른 말씀 선포에도 불구하고 끝내 돌이키지 않고 자기 교만에 휩싸여 있는 자들은 하나냐와 같은 재앙을 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으로 민감함을 유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준행해야 한다. 성도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내재하고 있는 거짓 선지자의 유혹을 그 뿌리째 제거해서 순전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