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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성경 권명

요한1서

​성경 장

4

내용 개요

거짓 가르침들이 활개칠 때에는 진리의 확실한 시금석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금석들 중의 하나는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참된 것으로 인정하고 믿는 태도이다. 이것을 부인하는 자는 적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자이다(1-6절).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그리스도인들 역시 이러한 사랑을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의 최고의 예는 우리 죄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화목 제물로 보내신 사건 속에 나타난다. 이 숭고한 사랑이 그리스도인의 모범이다(7-12절).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그 스도로 신앙 고백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도 사랑 안에서 온전해 가야 한다. 완전해진 사랑은 두려움을 물리칠 것이다. 그리고 형제 사랑은 하나님 사랑에 대한 강력한 시금석이다(13-21절).

강해

전장에서 사도 요한은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제 본장에서 요한은 영들을 시험해야 함과 사랑이신 하나님과 그분을 사랑하는 성도의 행위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누구든지 하나님께로서 난 자라면 그의 사랑을 통하여 그것을 입증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1. 영을 분별하라

1) 영을 다 믿지 말라
사도 요한은 영을 다 믿지 말라고 교훈하였습니다. 이것은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성령과 반하는 악의 영들이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참조, 엡6:12). 이 악의 영은 곧 사단의 영을 가리킵니다. 사단은 하나님을 배반한 영으로서비난받는 존재이고, 반역자의 괴수이며 무자비한 자로서 하나님을 대적한 자입니다. 성경에서도 악한 마귀 사단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다는 말씀처럼(참조, 벧전5:8) 마귀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죄악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영을 다 믿지 말고 그들을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a. 슬기로운 성도는 그 행동을 삼가야 함(잠14:15)
b. 예수께서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에 빠지지 말라고 하심(마24:5)

2)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
사도 요한은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고 한 후 이제 하나님의 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 교회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육체로 오신 사실을 부인하는 이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영지주의자라는 이단입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하였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은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과 사역 중에 어떤 한 가지를 부인합니다.
a. 육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벧전3:18)
b.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함(요일2:22)

3) 성도는 하나님께 속함
지구상에는 각양 각색의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면 마귀의 자식입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매우 특별한 신분을 가졌는데,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성도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단을 이긴 자들입니다. 이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자유를 주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예수를 부인하는 자들 속에는 진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이 세상 가운데서 유일하게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며, 미혹의 영이 아니라 성명의 인도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하여 거짓을 버리고 참된 복음을 수용합니다.
a. 세상은 진리의 영을 받지 못함(요14:17)
b. 하나님께 속한 가는 미혹자를 이길 수 있음(요일4:4)

2. 하나님은 사랑이심

1)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
사도 요한은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안다고 했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 인간을 죄에서 구속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도록 하셨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을 대변합니다. 그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린 그리스도의 사랑은 성도의 가슴과 삶에서 열매로 나타나야 합니다.
a. 주의 구원(시40:16)
b.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요일4:7)

2)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도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성도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지시하는 윤리의 근간이므로 언제나 성도의 생활을 통하여 나타나야 합니다. 요한은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신랑과 신부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이듯이 주님과 우리 성도들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사랑의 관계인 것입니다. 성경의 두 가지 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절대로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a.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게 됨(잠8:17)
b. 범죄하는 자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임(요일3:6)

3)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함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으므로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들은 마땅히 서로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불행과 분쟁의 근본 원인은 서로 사랑하지 아니하고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곳에는 평화와 자유와 축복이 반드시 있게 되며, 서로 미워할 때 분쟁과 파멸과 저주가 반드시 있게 됩니다. 또한 사랑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게 합니다.
a. 서로 사랑해야 함(요13:34)
b. 성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랑임(고전13:13)

3. 사랑하라

1) 주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함
사도 요한은 세상에 구주로 오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시인한다는 것은 공개적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고백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자신을 시인하면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참조, 마10:32;눅12:8). 하나님의 자녀들은 신앙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삶 전체에서 철저히 구별된 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a. 주와 항상 함께 있기를 소망하는 자(시73:23)
b. 하나님 안에 있는 자는 구하는 대로 얻게 됨(요15:7)

2) 사랑의 능력
사랑은 심판 날에 우리로 하여금 담대하게 만들고 두려움을 제거하여 줍니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면서 두려움 속에 사는 것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세상의 위험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사는 성도들은 일평생 두려움이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참조, 시23:4). 성경에 언급된 하나님의 수많은 축복들은 그의 자녀들을 위한 것입니다.
a. 최후 심판의 날은 아버지만 아심(막13:32)
b.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게 됨(눅1:74-75)

3) 주께 받은 사랑의 계명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성도가 이 세상에서 실천해야 할 사랑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형제와 이웃에 대한 사랑은 주님께서 명령으로 우리에게 부여하신 의무입니다. 따라서 주의 계명 아래 있는 성도들은 이 명령을 충실히 따르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순종하고 따르는 것뿐입니다. 철두철미한 순종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복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a. 계명의 중심은 믿음과 사랑임(요일3:23)
b. 사랑은 율법의 완성임(롬13:10)

결론
본장에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입증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사랑도 행함이라는 것으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주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고백할지라도 행함으로 입증되지 않으면 그것은 거짓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 없는 사랑, 진실한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1절. 시험하라. '시험하다, 판단하다, 증거하다'라는 뜻인데 그리스도인들은 영들이 진리의 영인지 거짓의 영인지를 판단하여 진리의 영을 좇아야 한다.

2절. 시인하다. '단호하게 신앙을 고백하다, 무엇인가를 믿음으로 고백하다'라는 뜻이다.

14절. 증거하노니. '증거하다, 확증하다, 진술하다'라는 뜻을 가지며 원래는 법적인 상황이나 재판 과정에서 사용되던 말이다. 본문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성령과 사도들, 증인들의 증거를 의미한다.

신학 주제

사랑과 신앙. 개신교의 기본 원리는 신앙을 통해서 의롭다 함을 얻는 다는 이신칭의의 원리이다. 그런데 본서는 사랑을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사랑과 신앙의 관계를 분명하게 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종교 개혁자 루터는 처음부터 요한일서의 사랑의 주제와 바울 서신의 신앙의 주제와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루터의 연구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행위도, 사랑도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우리의 칭의에 있어서 고려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행위와 사랑은 우리에게 우리가 강력한 신앙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한에서, 의롭게 하는 신앙에 중요하다. 루터는 사랑은 불완전하게 남아 있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사랑을 가져다 놓을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것을 성취하기라도 한 듯이 하나님 앞에 내세울 만한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순전하게 수용적 태도를 취할 때만 하나님에 대한 관계에서 의롭다. 사랑의 신앙에 대한 관계를 보면, 사랑은 신앙의 그 단순한 수용성 위에서만 작용하며, 신앙을 넘어서까지 윤리적 자질을 주입하는 것은 아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약속과 역사를 받아들이는 준비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아니고, 계속 그러한 준비 상태로 남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신앙이 진정으로 그러한 수용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은 수용적 태도를 견지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생각뿐이고 그래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속이고 있는 것인가이다. 여기에서 사랑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면 우리가 지금 사랑 안에서 사는 것이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한다. 이리한 사랑의 행위는 우리가 믿고 구원받았음을 선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루터의 연구 결과를 긍정적인 측면에서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다. 칭의의 문제와 관련된 경우 에는 신앙과 사랑의 행위는 분리시켜서 생각해야 하고, 참된 신앙의 문제와 관련된 경우에는 신앙과 사랑의 행위는 연결시켜서 생각해야 한다.

영적 교훈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랑이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 자체가 거짓일 수밖에 없다.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하나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 사랑은 형제 사랑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이다. 형제 사랑 없는 하나님 사랑은 있을 수 없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거짓된 사랑이요, 조작된 사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