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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의 칼

성경 권명

에스겔

​성경 장

21

내용 개요

전장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받아야 되는 근거를 밝히고 있는 장이라면, 본장은 그 심판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보여 주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심판 예언을 들고 회개하기는커녕 불평하는 포로민들에게 삼림에 일어나는 불처럼 파괴와 살육이 전개될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본장은 남방에 대한 심판을 해석하고 있는 부분(1-7절), 하나님의 심판을 칼에 의한 살육으로 비유하고 있는 부분(8-17절), 바벨론에 의한 절박한 심판을 예언하는 부분(18-27절),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는 부분(28-32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겔20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상을 언급한 뒤 심판과 회복이 있을 것을 예언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부분에서 남방, 곧 유다에 맹렬한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질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본장은 남방에 내려질 그 진노의 심판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본장은 바벨론의 칼에 의해 유다가 멸망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칼의 심판이 미치는 대상

1) 악인과 의인
겔21:4절에 의하면 유다의 악인 뿐만 아니라 의인들도 함께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예언되고 있습니다. 악인이 심판을 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의인이 악인과 함께 심판을 받는 것은 의아한 일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심판의 날에 의인이 악인과 함께 진노를 받는 것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의인들은 악인들의 죄악을 지적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데, 그들이 그 의무를 소홀히 했다면 마땅히 그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참조, 겔3:18).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공동체는 하나인 것입니다.
a. 의인의 사명(겔3:18)
b. 의인 다니엘의 민족적 회개(단9:5)

2) 모든 방백들
유다의 방백들은 유다 백성을 의의 길도 인도하고 그 백성들의 안녕을 위해 지도자로 세움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직무를 유기한 채 백성을 악의 길로 인도하고 그들을 착취하였습니다(참조, 겔34:1-16). 따라서 그러한 악하고 탐욕스럽고 포악한 유다 방백들이 심판의 날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것은 마땅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a.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왕상21:16)
b. 강포로 다스린 방백들(겔34:4)

3) 모든 백성
유다 백성들은 유다 방백들을 따라 너무도 노골적으로 우상을 숭배하였고 양식을 의뢰하였습니다(참조, 겔4:16;겔8:14). 그들은 그들이 소시민이라는 것을 앞세워 생존을 위해 짓는 죄는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그들에게 풍년을 준다는 신은 닥치는 대로 섬기고 그들의 육신을 평안케 해주는 곡식과 돈을 탐욕스럽게 숭상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하찮은 자의 실존적이고 가장 영향력 없는 죄도 하나님 앞에서는 다 용서받을 수 없는 동일한 죄입니다. 따라서 그들 역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a. 송아지 숭배(출32:4)
b. 여인들의 담무스 숭배(겔8:14)

2. 칼의 심판이 가져오는 재앙

1) 육신의 고통
유다 방백들과 백성들은 그들의 육신의 안위와 쾌락을 위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섬기고 물질을 더 원하며 이웃 나라의 힘을 의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에 의해 육신의 고통을 역으로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바라던 양식과 물질의 끊김을 당하고(참조, 겔5:16;겔7:21), 그들이 의뢰하던 자들에 의해 학대와 살육을 당하는 것입니다(참조, 겔23:22-26).
a. 굶주림(겔4:17)
b. 피곤함(겔7:17)

2) 슬픔과 수치
자기가 의뢰하던 자들에게 학대와 살육을 당하고 보다 부강해지기 위해 수많은 우상을 섬기고 누구보다도 먹을 것과 재물에 집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굶주리고 파탄에 빠졌다면, 그것은 참으로 수치가 아닐 수 없으며 마음을 갈기갈기 찢는 슬픔의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이 상황에 그대로 빠졌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깊은 슬픔과 수치를 한없이 느낄 것입니다(참조, 겔7:16-19).
a. 슬픔(겔7:16)
b. 수치와 조롱(겔22:4)

3) 멸망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의 마지막은 유다의 멸망입니다. 배고픔과 수치와 학대 따위는 나라만 있다면 극복하고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없어진다면 그 모든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한마디로 절망에 빠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절망의 재앙을 유다 백성들에게 내리셨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유다의 죄악이 심각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a. 무차별한 살육(대하36:17)
b. 멸망(렘1:15)

3. 암몬에게 미치는 칼

1)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
암몬은 롯과 그의 작은 딸 사이에서 태어난 벤암미라 하는 자의 후손들입니다(참조, 창19:38). 이 후예들은 이스라엘 민족 옆에 살면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족속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고자 작정하셨습니다.
a. 타락한 딸(렘49:4)
b. 경외치 않는 자에게 보응하심(시55:19)

2)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뻐함
암몬이 롯의 후예라면 이스라엘 백성과 암몬 백성은 형제지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북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할 때 그들은 기뻐하였습니다(참조, 겔25:6) 암몬은 형제애도 가지고 있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는 파렴치하고 사악한 백성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또한 그들을 징벌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a. 아하 좋다(겔25:3)
b. 즐거워함(겔25:6)

3) 진노의 불과 칼이 임함
하나님의 백성인 북이스라엘과 유다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멸망을 당할 정도라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이 받을 심판의 무서움은 상상하기조차 엄청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암몬에게 내려지는 심판은 유다에게 내려지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잔혹하고 철저한 것이었습니다(참조, 겔25:7). 그들은 회복 없는 멸망에 이를 것입니다.
a. 파멸(렘49:5)
b. 만민 중에 끊음(겔25:7)

결론
범죄한 자들은 그들이 누구이든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심판은 매우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한편 의인이 죄인들 가운데서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그도 고난을 면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죄인의 대열에 서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의인의 자리에 설지라도 자기만을 생각하지 말고 공동체를 생각하여 죄인을 깨우치도록 자신을 헌신해야 합니다.

단어 해설

3절. 칼. 전쟁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 특별히 하나님의 칼은 심판을 상징.

7절. 마음이 녹으며.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에 내리는 심판으로 인해 백성들이 큰 사망의 슬픔과 무서움으로 두려움을 갖게 될 것을 나타냄.

14절. 중상케 하는 칼. 사람의 생명을 잔인하게 끊는 칼을 뜻하는데, 이것은 유다의 왕이 하나님의 심판의 칼 앞에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을 의미.

22절. 공성퇴. 숫양이 뿔로 상대방을 들이박듯이 적군의 성벽이나 성문을 무너뜨리기 위해 만든 도구를 가리킴. 공성퇴와 토성과 운제를 세운다는 것은 예루살렘에 대한 바벨론의 대대적인 포위 공격을 의미.

29절. 허무한 것을. 원어 <aw]v;:솨웨>는 '공허, 허위'라는 뜻. 비실체적이고 무가치한 것을 가리킴. 즉 우상이나 특별히 겉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허위된 말을 가리킴.

신학 주제

여호와의 심판의 도구.
본장에는 바벨론이 유다와 암몬 중 어느 나라를 먼저 심판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점을 치는 모습이 드러나 있다. 즉 화살을 전통에 넣고 흔든 후에 먼저 나오는 국가를 선택하는 방법, 우상에게 물어보는 방법, 신에게 바치기 위하여 제물을 죽인 후 제물의 간의 색깔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 등이다. 느부갓네살이 복술을 이용하여 침공을 결정했지만, 이미 정해진 하나님의 뜻을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세상의 주관자로서 인간의 불신과 미신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뜻을 완벽하게 수행해 나가시는 분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기 때문에 그 도구로 인한 심판은 필연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다고 해서 그들의 죄가 사면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결국은 죄값을 치러야 한다.

영적 교훈

인간은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결정적이고도 구체적인 대답을 갈망한다. 점술가들은 이러한 인간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것처럼 행세한다. 점술가는 물론이요, 그에게서 점괘를 얻는 자는 결국 미혹하는 영의 희생물이 될 뿐이다. 우리의 보이지 않는 미래를 지배하는 것은 점술가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특별히 성도들은 여는 사람들처럼 그릇된 점술에 의지하거나 미신을 신뢰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든 점술을 그 손에서 끊어 버려야하는 것이다(참조, 미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