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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성도들

성경 권명

갈라디아서

​성경 장

4

내용 개요

본장은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인해 하나님의 후사가 된 바울과 갈라디아 교인들 사이의 과거와 현재 관계, 그리고 율법과 복음(은혜)에 대한 두 선약의 역사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본장의 처음과 끝 부분에는 각각 '어린 유산 상속자의 비유'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와 하갈의 비유'가 등장한다. 이 비유는 모두 율법의 제한성과 믿음(은혜)의 영원성 및 절대성을 상징적으로 설명한다. 이렇게 함으로 바울은 본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되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이다. 본장의 내용은 종의 신분과 자유자의 신분을 대조하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유를 누리게 하신 그리스도의 구속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과(1-7절), 복음을 떠난 갈라디아 교인들의 어리석음과, 처음에 복음을 열렬하게 받아들였던 아름다운 모습을 상기시켜 주는 부분(8-20절), 끝으로 이삭과 이스라엘을 비교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신자들과 율법을 신뢰하는 유대교에 치우친 자들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21-31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 된 권세를 소유한 자들로서 하나님 나라의 법을 따라 살아야 함을 교훈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은 육체를 따라 난 것이 아니요 성령의 약속을 따라 난 것이므로 육체를 쫒는 유대주의자들의 교훈을 벗어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의 법을 좇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아브라함의 두 아내인 하갈과 사라를 비유로 하여 언약을 따라 난 자만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됨을 강조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아들 된 성도

1) 초등 학문 아래서 종 노릇 함
바울은 율법 아래 있었던 시대를 묘사하면서 유업을 이을 자가 어렸을 때 후견인의 도움을 입어 성장하는 동안에는 종파 같음을 비유로 들었습니다. 이는 유대 사회의 풍습으로서 유업을 이을 자가 어려서 유업을 제대로 이를 수가 없는 경우에 주인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청지기가 실질적인 유업 이을 자의 권한을 수행하다가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에 그 권한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바울은 율법 시대를 어릴 적의 유업 이을 자의 시기로 비유하고, 복음 시대를 성장하여 유업을 실질적으로 받게 되는 시기로 비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받게 된 성도는 더 이상 율법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a. 어렸을 때의 미숙한 행동(고전13:11)
b. 유치한 금령(골2:21)
c. 철학과 초등 학문(골2:8)

2) 유업을 이을 아들 된 성도
하나님께서 구속의 경륜 속에 그리스도를 율법 아래 나게 하심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러 구원을 베푸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인에게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부여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인해 죄인 되었던 자들이 성령을 받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자격을 뜻하는 것으로서, 이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특권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통치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a. 좋은 주인 집에 영원히 거하지 못함(요8:35)
b. 양자의 영을 주심(롬8:15)

2. 갈라디아 교회로 인한 바울의 염려

1)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두려움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받았는데 다시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서 율법 아래서 종노릇 함을 인하여 염려하였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구원을 배반하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울의 가르침을 어기고 유대주의자들에게 미혹을 받아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켰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복음을 전하느라고 수고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두려워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도가 거짓 교훈에 미혹되어 비진리의 길로 빠지는 것은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심각한 염려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a. 수고가 헛된 것을(살전3:5)
b. 초등 학문에 순종함을 인하여(골2:20)

2)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호소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자신에 대해 보여 주었던 사랑을 회상하면서 그들이 거짓 교훈에서 돌이켜 자신이 가르친 참 교훈으로 돌아올 것을 호소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있어 성도들에게 시험될 만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바울을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다고 바울은 증거했습니다. 성도들이 사랑은 할 수 있으면 눈이라도 빼어 바울에게 줄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성도들의 바울에 대한 사랑이 변하여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의 말을 좇는 것을 바울은 안타까이 여겼던 것입니다.
a. 육체의 가시를 가진 비울(고후12:7)
b. 교회에 폐 끼치지 않은 바울(고후12:13)

3) 성도들을 위한 바울의 수고
바울은 성도들에게 거짓 교훈을 전하는 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열심을 내는 것이 성도들로 자신들을 따르게 하기 위한 욕심으로 말미암음임을 밝혔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성도들을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말하면서 이는 그들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온전히 이루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언제나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해산하는 수고를 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의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을 향한 심정은 멸망의 길로 행하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a.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은 수고(고전15:10)
b. 자녀에 대한 부모의 수고(고전4:14)

3. 계집종과 자유하는 여자의 비유

1) 계집종에게서 육체를 좇아 난 자
바울은 율법을 아브라함의 첩 하갈에 비유하여 함의 유업을 잇지 못했음을 통하여, 율법에서 난 수 없음을 교훈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하나님의 언약의 법칙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a. 육신의 자녀(롬9:8)
b. 하갈이 낳은 육신의 자녀(창16:3)

2) 자유하는 여인에게서 약속을 따라 난 자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에게서 낳은 아들 이삭은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난 자였기에 아브라함의 유업을 이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을 좇아 난 자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된다는 것이 바울의 주장입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핍박하였던 것과 같이 율법주의자들이 하나님의 언약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핍박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약속을 받은 자가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어떠한 핍박과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기 위하여서 육체를 따라 난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언약을 따라 난 자가 될 것을 교훈하였습니다.
a. 언약의 아들 이삭(창17:19)
b. 이삭을 핍박했던 이스마엘(창21:9)

3) 자유의 복음 안에서 난 성도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은혜를 받게 된 성도는 비록 육체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중생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바로 죄인들을 언약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시키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율법의 종으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한 자로서 그리스도의 새 계명을 순종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a. 민음의 조상의 아들(갈3:7)
b. 양자의 영을 받음(롬8:15)

결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유업을 받을 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의 법을 따라 순종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성도들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2절. 후견인과 청지기. 로마 시대에는 14세까지의 아들은 부친이 의뢰한 후견인 아래에 있었고 25세까지의 재산 관리권은 청지기에게 위임되어 있었다.

3절. 초등 학문. 유대인의 율법주의나 이방인의 우상 숭배 등을 미련하고 어리석다는 점에서 초등 학문이란 개념으로 표현하고 있다.

9절. 하나님의 아신 바. 단순히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인정하셨음을 의미한다.

13절. 육체의 약함. 바울은 처음 갈라디아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할 당시 심한 질병을 앓고 있었는데 학자들에 따라서는 이것을 고질적인 안질, 말라리아, 심리적 불안정 등으로 보고 있다.

신학 주제

갈라디아 교회의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의 상태와 후의 상태. 갈라디아 교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에 우상을 숭배하였다. 바울은 이와 같은 상태를 가리켜 분명히 노예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들은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였을 때 바울을 멸시하지 않고 복음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더군다나 그들은 바울이 당시 육체적인 질병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관치 않고 바울을 존경하며 복음을 받아 들였다. 그러나 갈라디아 교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받아들였지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신앙의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 즉 유대 율법주의에 귀착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바울은 이와 같은 갈라디아 교인들에 대하여 권유와 책망을 하면서도 결코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그들을 욕하거나 오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바울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 처음과 같은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처럼 잘못을 범한 갈라디아 교인들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들로 하여금 복음에 대한 신앙에 전보다 확고하게 설 수 있도록 힘쓰는 사도 바울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 된 참 목자의 자세라 하겠다.

영적 교훈

갈라디아 교인들을 미혹한 거짓 교사들은 겉으로는 열심을 냈지만 실상은 신실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갈라디아 교인들과 바울 사이를 이간 시켜 섬김을 받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사단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훼방하기 위하여 그와 같은 자들을 도구로 사용한다. 교회 및 각 성도들은 이러한 거짓된 자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깨어 있어야 하며 늘 경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