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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이전의 인류 계보

성경 권명

창세기

​성경 장

5

내용 개요

본장은 홍수 이전의 인류에 대한 역사를 개괄하고 있다. 아담으로부터 노아에 이르기까지의 계보를 짤막한 지면 안에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즉 아담에서 셋에 이르는 계보(1-5절), 셋으로부터 라멕에 이르는 계보를 소개하고 있다(6-27절). 그리고 라멕에서 노아까지의 혈통 흐름을 소개함으로써(28-32절) 노아 시대까지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작정 시간의 한 분기점임을 암시한다.

강해

본장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처음으로 창조하신 때부터 노아의 대홍수 이전까지의 역사를 족보의 형태를 빌어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1절 초두에서 '아담 자손의 계보'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족보는 하나의 연대기를 제공하려는 데 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10명의 대표자들을 선택하여 그들이 다 죽어간 것을 기술함으로써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보편적인 것으로 사람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보이려 합니다.

1 . 아담에서 야렛까지의 족보

1) 아담
인류의 시조는 아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지으실 때에 흙으로 지으셨습니다(참조, 창2:7). 그 후 하나님께서 여자를 지으실 때에는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만드셨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참조, 창2:21).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여기에서의 형상은 육체적인 모습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류할 수 있는 영혼을 지닌 고매한 존재로서의 인간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시조인 아담은 범죄로 말미암아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어 살다가 구백삼십 세를 향수하고 죽었습니다.
a.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아담(창5:1)
b. 에덴을 관리했던 아담(창2:15)
c. 아담의 계보와 그리스도(마1:1)

2) 셋
아담과 하와 사이에 가인과 아벨 두 아들이 있었으나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제사를 드린 아벨이 가인의 손에 살해되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아벨을 대신하여 셋이라는 아들을 주셨습니다. 셋은 아담의 계보를 잇는 인간 역사의 중요한 몫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은 인간을 위한 유일한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 중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것입니다. 셋은 105세에 에노스를 낳고 912세를 향수하고 죽었습니다.
a. 그리스도의 조상이 됨(눅3:38)
b. 아벨을 대신한 자(창4:25)

3) 에노스에서 야렛까지
아담이 구백삼십 년 동안 육체의 생명을 유지하며 생존한 후 셋 또한 구백십이 년을 살았으며 그의 후손인 테노스는 구백오 년을, 게난은 구백십 년을, 마할랄렐은 팔백구십오 년을, 야렛은 구백육십이 년을 향수하였습니다. 우리는 장수하는 셋의 후예에게서 그들의 신앙과 그 신앙에 합당한 하나님의 축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a. 에노스(창4:25-26)
b. 게난(창5:19-14)
c. 마할랄렐(창5:12)
d. 야렛(창5:15-18)

2. 에녹

1) 야렛의 아들 에녹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경건한 삶을 살았던 에녹은 야렛의 아들입니다. 야렛은 일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습니다. 야렛과 에녹은 셋의 후예들로서 셋의 신앙과 생활을 본받아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a. 하나님과 동행한 자(창5:24)
b. 므두셀라의 아비(창5:20-21)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원칙적인 전제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히11:6)라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히브리서 기자가 증거하기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11:5)고 적고 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습니다.
a. 찬송은 하나님을 기쁘게 함(대하29:30)
b. 회개를 기뻐하시는 하나님(눅15:21-24)

3) 승천함
무려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기쁘시게 했던 에녹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하였습니다. 에녹에게는 여러 조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장수하다 세상을 떠났고 그들의 육체는 땅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녹은 그들과 달리 죽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로 옮기워 갔습니다.
a. 죽음을 보지 않는 것(히11:5)
b. 회리바람으로 올리워 간 엘리야(왕하2:11)
c. 그리스도와 승천(요6:62)
d. 장차 성도들의 승천(살전4:13-18)

3. 므두셀라에서 노아까지

1) 므두셀라
므두셀라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던 에녹의 아들입니다. 아담에서부터 노아 때까지는 에녹을 제외하고는 구백 년에서 칠백 년 이상을 살고 간 사람이 허다합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장수한 사람이 므두셀라로서 구백육십구 년을 향수하였던 인물입니다.
a. 에녹이 낳은 자(창5:21-24)
b. 노아의 할아버지(창5:25)

2) 라멕
라멕은 므두셀라가 일백팔십칠 세에 낳은 아들입니다. 라멕은 창4장에 나오는 라멕과 이름은 같으나 같은 사람은 아닙니다. 창4장의 라멕은 두 아내를 취하는 불륜의 사람이지만 므두셀라의 아들 라멕은 신앙 계승의 모범자입니다. 그는 일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이름을 노아라 하였으며 칠백칠십칠 세에 죽었습니다.
a. 므두셀라의 아들(창5:25)
b. 많은 아내를 거느린 자(창4:23-24)

3) 노아
노아라는 이름의 뜻은 '안위자'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으로부터 안위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노아라는 이름대로 안위자로서 바른 신앙을 가졌습니다. 성경에서는 타락하고 부패한 모습들을 지적할 때에 노아의 때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그가 살던 시대적 배경은 타락하고 하나님이 없는 무질서와 혼동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의롭게 살았습니다.
a. 하나님과 동행함(창6:9)
b. 세 아들을 낳음(창10:1)

결론
우리는 앞서 아담에서부터 노아 때까지의 계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창5장에 나타난 아담 자손의 계보는 연대기적 자료도 아니고 또 단순한 족보도 아닙니다. 이 계보는 타락한 인간 사이에서 그루터기로 남아 있는 거룩한 씨에 관한 기록이며,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께서 나시게 된 계보입니다.

단어 해설

1절. 계보. 일명 '족보'라고도 하며 가정이나 집안의 혈통 내력을 기록한 책. 원어 <tdol]/T rp,se:세페르 톨레도트> 는 성경의 다른 여러부분들에서는 사적(참조,창6:9), 대략(참조,창36:1), 후예(참조,창10:1), 약전(참조,창37:2)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2절. 사람이라. 원어로는 <!d:a;:아담>이다. 즉 히브리어 원어로 '사람'이라는 <!d:a;:아담>과 '흙을 뜻하는 <!d:a;:아담>이 동의어이다. 이는 사람이 흙으로부터 지음받았음을 뜻한다.

3절.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 원죄로 인하여 타락한 인간 아담의 모양과 같은 아들이라는 뜻으로서 아담과 같이 필연 죽음을 선고받은 존재요 죄책의 후손 전가를 암시한다.

5절. 향수하고. 수명대로 삶을 누림. 동양에서 장수는 오복 중의 하나이다.

6절. 셋<tve>. 아담이 얻은 마지막 아들로서 '…대신에 놓이다'를 뜻하는 어원에서 유래. 즉 <tve:셋>이란 이름은 하나님이 아담에게 아벨을 대신하여 주신 아들임을 암시한다. 에노스<v/na>>. 죄인 된 인간의 나약성과 죽을 운명을 암시하는 이름으로서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약하고 병 들어 죽을 인생 과정을 예고한 것이다.

12절. 마할랄렐<lael]l'h}m'>. 아담의 5대 손. 이름의 뜻은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여호와에의 신앙이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18절. 에녹<&/nj}>. 경건한 삶으로 인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인물. 야렛의 아들이요 므두셀라의 부친이다.

24절. 동행. 길을 같이 걷는다는 뜻이나 여기서는 행동과 사고를 같이한다는 의미이다.

29절. 노아<j"n>. 아담의 10대 손이며 야벳의 부친. 이름의 뜻은 '위로, 안식'이며 그의 나이 60세에 일어날 대홍수 사건과 관련이 있다.

신학 주제

족보의 기술과 양태. 본장의 신학적 특징은 족보 기록이다. 여기에 기록된 족보는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연대표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기의 구속사 흐름을 명료하게 구분시키기 위함에 있다. 그래서 필요한 인물들만 대체적으로 선별하여 이름과 나이, 그 후손의 이름 등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창세기의 다른 족보 서술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일정한 순서와 양식이 본장의 족보 나열에서도 발견된다. 기자는 순서에 있어 본가지 족보를 나열하기 전에 먼저 곁가지 족보를 나열하는 습관이 있음을 알게 한다. 아담 족보에 앞서 가인의 족보를 기록한 것이나, 이삭에 앞서 이스마엘 가계를, 그리고 야곱에 앞서 에서의 족보를 다루고 있는 것도 기자의 곁가지 족보 서술 습관의 한 예들이다. 이는 기자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 역사와 관련이 적은 족보를 간략히 다루고 족보의 본가지를 다룸으로써 이 해의 확실성과 구속사에서 주류, 비주류로 확연히 구분되어 가는 하나님의 섭리를 조명시키기 위함에서 연유한 것이다. 본장의 족보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특징 하나는 기록 양식이다. 홍수 이전의 족보가 아담으로부터 노아까지 10대요, 홍수 이후의 족보도 셈으로부터 데라까지 10대로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두 족보와 가인의 족보가 모두 세 아들들의 이름으로 끝을 맺는다. 이는 저자가 족보 나열을 일정한 틀에 맞추어 기록함으로써 오랜 역사 흐름 속에 주요 인물들을 손쉽게 기억케 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채택한 양식이었던 듯하다.

영적 교훈

죽음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사안임을 본장은 교훈한다. 아담의 범죄로 그와 그 후손들은 반드시 죽어 그 육신이 혼으로 돌아갈 것임을 형벌로 선고받은 바 있다(참조, 창3:19). 아담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만물의 영장임에도 불구하고 죽었고 노아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의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었다. 홍수 이전의 인류는 1000년에 가까운 장수를 하였으나 죽음이라는 죄의 결과를 피하지는 못하였다. 본장의 족보 속에 나타난 인간의 수명과 세대 교체는 죄의 무서운 결과와 하나님 심판의 엄정성, 그리고 인간의 유한함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