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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중의 구세주이신 하나님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31

내용 개요

시인은 원수의 추적과 압제로부터 보호해 줄 것을 하나님께 간구한다. 시인은 반석과 산성되신 주께서 자신의 앞길을 인도해 주실 것을 간구하며, 생명을 주의 손에 맡기고 의미였다(1-6절). 그리고 곧바로 승리와 확신의 찬양이 이어진다(7-8절). 시인은 후반부에서 다시 원수로 인한 고통과 근심과 슬픔과 탄식을 노래한다. 시인은 이웃과 친구들에게조차 외면 당하고 원수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 자신의 절박한 상황을 토로함과 동시에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직 주께 의지하고 주는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면서 문제의 해결을 호소한다(9-18절). 그리고 절망적 상황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회중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선포한다(19-24절).

강해

본시편 역시 시30편과 같이 다윗이 기록한 시로 특히 다급한 위기에 처했을 때 기록한 시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생애 동안 위기를 많이 겪었는데,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 한 기도시인 것입니다. 이 시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의뢰하는 자를 고통에서 건지시고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시를 통해서 우리는 고난과 박해를 당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얻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는 기도

1) 구원을 바라는 기도
다윗은 자신에게 고난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 피하였고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였습니다. 이미 다윗은 자기가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패배의 수치를 당하지 않고 의로 구원하여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의로운 그의 자녀들이 고통당하며 부르짖을 때에 신속히 구원해 주시고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해 주십니다. 견고한 바위와 보장이 되시는 하나님은 이 세상의 어떤 강력하고 악한 세력도 위협하지 못할 가장 안전한 피난처인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생애 중에 당하는 위협과 곤란의 시기에 낙망하지만 말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고난에서 구해주심은 물론 하나 님께서 친히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 주시어 우리들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a. 구원을 바라는 기도(왕하19:16)
b. 듣지 아니하심(신3:26)

2)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됨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드린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되어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다윗은 반석이신 여호와의 손에 자기 생명을 확신 있게 맡겨 드립니다. 또한 그를 위험에서 인도하여 낼 산성이 되시는 주님께서 자신을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때 원수들이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어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여기서 다윗은 특히 주의 이름을 인해 자신을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게 되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측면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그들이 고통받고 패배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수치요 그의 이름이 욕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서 라도 원수들을 물리치시고 우리들을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 님을 확신하는 믿음이 우리 성도들에게도 꼭 필요합니다.
a.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함(렘31:3)
b. 하나님의 사랑은 희생적임(롬5:8)

3) 하나님만을 의지함
하나님께 대한 확신을 가진 다윗은 자신의 영을 여호와께 맡기고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그리고 진리의 하나님께서 그를 구속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악인들에 의해 처형을 당하시면서 하신 것이기도 합니다(참조, 눅23:46).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문제를 전적으로 당신께 맡긴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다윗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를 미워하고 하나님만을 신실하게 의지할 수 있는 분이라고 다시금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실하게 찬양할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마치 자신이 환난에서 이미 구원받은 것처럼 기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만이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얻을 수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a.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함(시25:5)
b. 담대히 여호와만을 바라는 신앙 태도(시27:14)
c.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음(사40:31)

2. 위험 속에서 구원받은 자의 찬양

1) 다시금 자신의 위험을 한탄함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며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드렸던 다윗은 다시금 자신이 겪는 위험을 하나님께 아뢰고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근심과 슬픔에 빠져 있는 자신의 위기에 대해 시인은 하나님께 자비를 구합니다. 여기에는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가장 극한적인 상황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곧 다윗은 원수들로부터 모욕과 생명의 위협을 끊임없이 당하고 심지어 친구들로부터 조롱과 멸시를 받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고통 속에서 시인이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그 모든 고민 거리들을 가지고 나아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성도들도 극심한 고통 가운데 처했을 때, 좌절하고 낙담하지 말고 하나님께 그 상황을 아뢰어 구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a. 기도해야 함(창32:11)
b. 그리스도를 찾아야 함(눅8:24)

2) 구원을 바라는 기도
앞에서 이미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는 기도를 했던 다윗이지만 여기서 다시금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앞에서의 구원 간구가 다소 소극적인 기도라면 여기서는 적극적인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떠한 고통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인은 주님께 의지하고 주님이 내 하나님이시라고 말하며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성도는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확신해야만 합니다. 다윗은 주의 얼굴을 자신에게 비치시기를 요구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긍휼히 여기심을 간구했습니다.
a. 사람의 세력으로부터의 구원(히2:14-15)
b. 은혜로 구원 얻음(엡2:8)

3) 응답과 찬양의 권고
다윗은 자신의 호소와 간구가 응답되어 주님께서 자기를 보호하시며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자 하나님의 은혜를 높이 찬양하고 있습니다. 값없이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을 구원해 주셨음을 고백하며 아울러 악인들을 그 악행대로 갚아 심판하심에 대해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바라는 성도들이 강하고 담대히 자신들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a. 기도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은 응답할 준비를 하심(사65:24)
b. 기도를 들으심(왕하13:4)

결론
다윗은 자신이 고통받던 시기에 쓴 본시편을 통해 하나님만이 위기와 환난의 순간에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실 분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자신의 삶에서 겪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 기도하며 환난에서 구해 주실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여호와만을 바라며 믿음 가운데서 강건한 것이 가장 큰 행복이요,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축복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단어 해설

2절. 보장. '요새, 성'을 의미. 어떤 것도 무너뜨릴 수 없는 안전한 피난처를 뜻.

3절. 산성. 산 위에 견고하게 쌓은 성. 적을 방어하려는 목적에서 지었으므로 위치가 좋은 구릉지대에 많이 세워졌음.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하심을 비유하기도 함.

6절. 허탄한 거짓. 헛되고 쓸모 없는 우상.

7절. 감찰. 원어 <h[;r::라아>는 '주의를 기울여 보다, 정확하게 보다'를 뜻. 어떤 것을 살피기 위해서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지켜 보는 것을 나타냄.

8절. 금고. 죄를 지은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대신 감옥에 가두는 것.

12절. 파기. '깨어진 그릇'.

18절. 완악한. 성격이 포악하여 항상 나쁜 일만 저지르는 행위.

20절. 구설의 다툼. '말이 많은 자들의 싸움'.

22절. 경겁한. 갑자기 어떤 것에 놀라서 불안한 상태. 끊어졌다. 누군가의 눈 밖에 난 것을 의미.

신학 주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 시인은 대적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이웃과 친구로부터 외면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에 의지하고 주는 내 하나님이라고 하겠다'라고 말하는 깊은 신앙의 소유자였다. 시인이 모든 문제의 해결함을 받고 승리와 확신과 찬양의 노래를 불렀지만, 만약 그가 끝까지 문제의 해결함을 받지 못하고 고난을 당하는 삶을 살아야만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일단 시인의 노래로 판단하건데, 시인의 신앙은 그 자신이 문제의 해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고 여호와께서 자신의 하나님 되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에게 있어서 문제의 해결됨은 부차적인 것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신앙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고난 가운데 그냥 던져 두신다고 하더라고 하나님의 궁극적인 약속과 신실하심을 믿고서 묵묵히 그 고난을 감내할 수 있는 신앙의 모습을 시인의 신앙 고백적 노래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가끔씩 자기의 백성들을 고난 속에 버려 두시어 스스로의 힘으로 그 고난을 극복케 함으로써 신앙적인 단련을 시키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의 그런 행동의 궁극적 원인은 유한한 우리 인간이 다 알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의 백성인 인간들에 게 요구되는 것은 고난 속에서도 겸손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을 나의 주로 인정하고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성숙한 신앙인 의 자세라 할 수 있다.

영적 교훈

사람은 환난을 당하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여기서 신앙이란 하나님을 내 마음속에 모신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게 되는 성도의 마음인 것이다. 신앙이 참으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앙이 아니라 인간의 육신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써 간주되어진다면 그것은 이미 신앙이 아니다. 그러한 신앙은 환난과 고난 속에서는 무너지게 마련이다. 하나님께서 설령 고난 속에 우리를 던져두시고 내버려 두실지라도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려는 신앙이 참된 신앙인 것이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음 속으로 던져 넣으실 때라도 하나님의 결정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참된 신앙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우상에게 절할 수는 없다'고 하던 바로 그 신앙이, 하나님께서 진정 요구하시는 신앙인 것이다